애인은 그날만 되면 초예민보스가 되는데 나는 성별이 다르니까 그래 겪어본 적 없어서 잘 몰라 잘 모르는데 그날때 되면 엄청 힘들고 지치고 아프고 짜증나고 무기력해지고 그렇다는거 들어봤어
그래서 나도 최대한 내가 옆에 있어줄게 도움이 필요하거나 그런거 있으면 말해주고 배 따뜻하게 하고 달달한거 먹고..오늘은 푹 쉬어 라고 말을 했지.
근데 꼭 한달에 한번씩 있는 이런날에는 항상 나한테 욕하고 짜증내고 내가 말만 걸어도 아 됐어, 말걸지마
뭐 해주려 하면 아 됐다고!!!!! 그냥 좀 냅두라고...
그래서 진짜 냅두면 야, 니는 니 애인이 아픈데 뭐 말 한마디 없냐??????????????????
뭔가에 대해 얘기를 해도 아 너 말 진짜 좀 똑바로 해 짜증나 죽겠어 라는 식으로 핀잔주고
어제 하다하다 진짜 너무 화나서 애인한테 소리쳐버림. 너 힘든건 알겠는데 너 힘든 감정으로 나한테까지 화풀이 하지 말라고, 내가 니 감쓰냐? 뭐 그날이면 다야? 그날이면 니가 짜증내고 뭐하고 그래도
내가 아~그날이니까 넘어가야지~ 하고 넘어가줘야하는거야? 라고 토씨 하나 안틀리고 말했는데
울면서 나보고 꺼지란다.
꺼졌어 그래서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