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책임에 대표님 따님이 앉아계신데
맨날 대표님이랑 티격태격함
책임님이랑 대표님 거의 비슷한 시간에 오는데
맨날 대표님이 책임님한테 일찍 출근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뭐라하심
책임님이 내가 일 다하는데 도장만 찍는 사람이 뭐라하지 말라고 막 뭐라함..직원들앞에서
근데 알고보니까 같이 차 타고 와서 대표님이 주차하는 사이에 책임님 들어오면
대표님이 뒤따라오면서 일찍 출근 어째라 하셨던거임... 뭐 이건 걍 일상적인 분위기가 이렇단거
책임님 일 많이 하시는거 맞음
사람 고용할 돈도 없을때 혼자 일 다 하고
혼자 일해야 하니까 업무능률 떨어진다고 업무시스템을 본인 혼자 다 손봐놨다고 하시더라고
혼자서도 다 일 할 수 있게
근데 본인은 경력이 못해도 6년은 넘는거고 나는 이제 1년도 안된 신입인데
약간 그 "그걸 왜 못해?" 이런투로 말하심
예를들어서 거래처에서 일이 들어온게 9시라고 하면
책임님이 지나가면서 업무지시를 해주셔 (모를까봐 한번 더 환기시켜주는 느낌으로)
그럼 나는 알겠다고 하고 그때부터 일을 막 준비를 해
한 20분쯤 뒤에 와서 회신보고서 달라고 하셔
그럼 아직 회신 못했다 하면 "그걸 왜 여태 들고있어요?? 다른일 있어요?" 라고함
그건아니고 아직 하는중이라고 하니깐 30분 전까진 해줄 수 있죠? 이러심
솔직히 40분까지 줘도 다 못할것같은데 일단 알겠다 하고 하는데까지 해서 보내면
역시나 시간 늦어있음...그럼 책임님이 업무속도가 약간 느린거 같은데 혹시 어느 부분에서 시간이 가장 많이 드냐고 물으시길래
타이핑 하면서 오탈자 보는게 좀 걸린다 했더니
타이핑하는것중에 관용어구는 본인이 상용구 설정해놨으니까 그거 쓰면 된다고 그러면 시간 줄어든다 하시길래
그거...썼는데 늦는거라니깐 "그러면 안되는데..." 이러심
ㅠㅠ
그리고 거래처에서 물건 보내주면 우리가 수량 확인해서 기재하고 비용 전달해주고 영수증도 팩스로 같이 넣어줘야 하거든
내가 영수증을 발급해야 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어 익숙하지가 않아서
근데 지나가면서 또 그러시는거야
"영수증 회신서 왔죠? 지금 철 해서 제쪽으로 보내주세요" 이러길래
아직 영수증 못해드렸다고 하니깐 "왜요? 공인인증서가 없었어요?" 하길래 아니 그냥...일이 늦어져서 그렇다 했어
그러니깐 또 "그럼안되는데..." 이러고 걍 가심 ㅠㅠ
걍 일이 느릴 수 있다는걸 이해 못하시는 느낌이야
뭔가 다른일이 있어서, 문제가 있어서 일이 늦는걸 이해못하시니까
나도 늦는다고 말할때마다 막 마음이 쪼그라드는 기분들고...
뭐라고 하시는건 아닌데 "그러면 안되는데" 〈〈 이 말이 너무 상처됨.. 근데 또 말을 너무 심하게 하신것도 아닌것같은데
걍 나는 이게 너무 상처야 ㅠㅠ
아 어떡하지 내가 문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