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엄마가 이제 곧 더워진다며 양산을 선물해주셨는데
디자인이 몹시 공주같은 흰 레이스의 백화점 브랜드 양산이었음
남편이 공듀같다고 웃다가 예쁘다가 놀렸다가 가지가지 하길래
걍 웃고 넘김
지난주 금요일 남편이 날 위해 준비했다며
흰 티셔츠를 주문했는데
궁서체로 가슴팍에 공 주 써있었음
ㅋㅋㅋ이게뭐야 하고 웃었는데 계속 입어보래서 입고보니
양쪽 가슴 볼륨 하나에 공 주 들어가서 꼴이 더 우스웠음
이때 화냈어야 했음
근데 솔직히 너무 웃겨서 웃고 말았지 집에서나 입으려고 벗어둠
그리고 오늘 남편이 우리 회사 근처에 외근나와서
점심 같이 먹으려고 나가면서 양산쓰고 나갔더니
보자마자 우리공주~ 이
이때도 화냈어야 했는데... 웃고넘김 웃겼기 때문에...
근데 밥먹고 빠이빠이 하는데 그 사람 많은 까페에서
공주 조심히 들어가~!이
사람 많은곳에서 화내면 부끄럽기 때문에 참음
공주 그만하라고 화내야 하는데 언제 화내지 화난다...짘짜 화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