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가족 장례식장에서 같이 자줬는데 친구친척분이 이불 같은거 이리저리 챙겨주시는 상황에 입꼬리 올리고 표정관리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그거 보고 나한테 왜이리 신났녜

내가 잘못한거야..?

싸이코가 아닌 이상 장례식장에서 자는 상황인데 기분이 좋아서 웃은건 ㄹㅇ 아닌데... 챙겨주시는데 뚱하게 있는것도 좀 그렇잖아

[익인1]

…에고..챙겨주고ㅠ욕먹고있어

[글쓴이]

걔도 웃으면서 'ㅋㅋ 왜이리 신났어~~' 이러긴 했는데 순간 듣고 벙찜.. 장례식장에서 그런말 들으니까 ㅠ

[익인2]

친구가 예민하네

[익인3]

2..

[글쓴이]

걔도 웃으면서 'ㅋㅋ 왜이리 신났어~~' 이러긴 했는데 순간 듣고 벙찜..

[익인4]

침구가 이상

[익인5]

진짜 그 순간은 정이 확 떨어졌겠는데 애써하던 표정관리도 못 할 것 같음

[익인6]

친구가 이상

[익인7]

친구가 이상함

[익인8]

거기서 무표정으로 있었어도 친구가 뭐라 했을듯

[익인9]

친구 개이상하다 ㅋㅋㅋ... 장례식장에서 오히려 장난도 치고 농담도 하고 웃는 일도 많은데 울기만 하는 줄 아나뷰네

[익인10]

모르겠다 그 상황이 전체적으로 좀 웃는 분위기였어? 그럼 친구가 이상한 게 맞는데 다 슬퍼하는 분위기면 굳이 웃으면서 표정관리하는게 더 이상할 것 같긴해…그냥 그 분위기 따라 너무 다를 듯

[익인10]

친구가 원래 좀 예민한 편이야? 아니면 너도 모르게 표정관리한다고 지은 표정이나 그런것들이 친구가 보기엔 신나보인다고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이게 본인은 본인 표정이 어떤지 잘 모르는 경우도 종종 있더라고…!

[글쓴이]

아니 사람들 다 가고 친구 부모님은 안쪽에서 안나오시고 나랑 친구랑 그 친척분만 밖에 거실쪽에서 잘 준비 하고 있는 상황이였어 나는 걍 맨바닥에 담요 하나라도 덮고 잘 생각으로 있었는데 친척분이 깔고 잘 매트랑 이불도 인당 하나씩 챙겨주시고 그래서 웃으면서 감사하다하고 이불 받아서 잠자리 깔려고 가는 상황이였거든 근데 친구가 보기엔 내가 신나하면서 이불 들고 뛰어오는것처럼 보였나..

[익인10]

익인이 댓글 보니까 쓰니가 웃으면서 감사하다고 이불 들고 오는 장면이 찰나로 좀 신나보였을 수도 있겠다 싶긴해! 가족상이라 예민해서 그냥 그 찰나에 그렇게 오해한 것 같으니까 너무 신경쓰지말오

[글쓴이]

글쿤 알겠오 ㅜㅠ

[익인11]

가족상이라 상당히 예민할 수 있으니까 일단은 찝찝해도 넘어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