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아까 뭐 실수한것 같아..

하.. 나 일 배우고있는 신입인데 자꾸 실수만 하고 어리바리 타서 너무 힘들다..

QC익이라 실험만 주구장창 하는데.. 아까 상사가 나한테 뭐 일 맡겼는데 잘못 한것같아.. 근데 시간이 너무 지나서 말씀을 못드리겠음..

우울하다 계속.. 아까 일하고 있을때 잘하고 있냐 물어보셨는데 그때 그냥 솔직하게 말할걸..

무서워서 차마 말을 못했었음 진짜 울고싶다 어떡하지

[익인1]

신입 흔하게 실수하는게 잘못해놓고서 말 안하는거.. 나중에 들키면 더 혼나 오히려 먼저 말하면 신입이니까하면서 잘 넘어가주셔ㅜㅜ

[글쓴이]

근데 정말 간단한 일이였고, 같이 들어온 나보다 나이 어린 신입들은 실수없이 이해도 잘만하고 잘 캐치하는데, 자꾸 나만 바보같고.. 실수하니까 너무 자존감 떨어지고 회사분들도 나한테 일부러 일 안 시키시는것같고 괜히 그래.. 그래서 오늘도 실수했지만 말을 못드렸어.. 지금 말씀 드리기에는 너무 늦은것같아서, 그리고 무서워서 진짜 말을 못하겠어ㅠㅠㅠㅠㅠㅠ 주말내내 개 우울할 것같다 진짜..

[익인1]

그러니까 신입한테 시키는거지 크게 문제되는 일이면 신입한테 시키지않지 그리고 이런저런 실수하면서 했던 실수는 안하게 되는거야 난 마음 불편하면 안하던 실수도 더하게되던데 내 마음 편하게 말하고 혼나고 털어버리는게 좋다고 생각해

[글쓴이]

너무너무 고마워 익인아 요새 너무 내 자신이 짜증나서 힘들었는데 말하는게 왤케 나 위로해 주는것같냐ㅠㅠ 좋은 주말 보냈으면 좋겠다아

[익인1]

정말정말 진심으로 하는말이고 몇달 지나고 일년 지나고 다시 이 글 봤을때 내가 했던 말이 공감되면 좋겠다!! 이겨낼 수 있어 주말이라도 마음 편하게 보내고 충전했다가 담주도 잘 이겨내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