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아들 의사라고 주변에 얌전한 교사나 소개시켜달라고 조르더니 알고보니 아들한테 여친 있었는데 간호사라 싫다고 개같이 반대해왔더라고
웃긴 건 집안은 여친쪽이 훠—ㄹ—씬 잘 살고 들어보니까 중환자실 간호사였다가 그마저도 하도 반대하니까 지금은 공무원됐다는데 그럼 능력도 생활력도 출중한 거 아냐?
사실 여친쪽 재력 그거 하나 보고 끝내 허락했다고 함
허락도 “니가 직업은 보잘 것 없어도 이왕 가족된 거 우리 잘 지내보자”라고 말했다고 숙모님이 하소연하는 걸 들었는데 당신 결혼할 때 할머니가 이를 갈고 반대했다며 하소연하던 분 어디갔냐고…
그러더니 얼마 전에 모였을 때 며느리가 고작 300 벌려고 애놔두고 일하는 꼴이 같잖다며 개거품 무는데 사람 참 지겹도록 한결같더라
난 그들과 그닥 가깝지 않아서 그집 며느리랑도 친하진 않지만 솔직히 이런 콩가루 집안에 나름 귀한 분 모셔온 거라 생각함
진짜 죽어서도 주댕이만 조잘거릴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