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분이 좀 나이 있으신 여자분이시거든
윗윗층에 사시는데 여기 살면서 한 4-5번 마주친거 같아
근데 나한테 마주칠 때마다 어디 사는데 안 불편하냐, 물어보시길래
그냥 물어보시는갑보다 하고 매번 웃으면서 잘 살고 있다고 하고 넘겼거든
근데 오늘 아침에 출근길에 마주쳤는데 또 물어보시는거야
아이구 사는데 불편한덴 없고? 이러시면서
그래서 어우 네 그럼요 이랬는데
또 다시 물어보시는거야
어이구 진짜 없어요? 이러시면서
그래서 뭐지?? 싶어서
엇 네넹 진짜 잘 살구 있어요!! 햇는데 반응이 되게 오움.. 그래요 어디 불편한데 있음 꼭 말하구~ 하면서 들어가시면서 또 날 흘끗 보고 계단 올라가셨거든
뭐지...? 뭐지 싶어
갑자기 불안해 뭐지ㅋㅋㅋㅋㅋ?
내가 사실 이전 집에서 가위 눌리는게 너무너무 심각해서 (심할 땐 삼일 동안 2시간 잔적도 있어)
넘 괴로워서 회사 근처에 너무 괜찮고 그 지역 시세 대비 가격이 엄청 낮아서 들어온 집이거든
근데 진짜 신기한건 여기 이사 오고 나서 가위 눌린 적이 한번도 없음..
원래 내가 피곤하면 가위 잘 눌리는 스탈이긴 한데
여기선 신기하게 단 한번도 눌린게 없어서
나랑 엄청 잘 맞는 집인가보다!! 하고 항상 만족하면서 사는 집인데
오늘 뭔가 께름칙함 뭐지...;?
막 내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겠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