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올려다보면서 오해일 수가 없을 수준으로 경멸하듯이 쳐다보다가 한숨 쉬다가 다시 날 째려보다가 훽 고개 돌리길 반복하는거야
내가 발을 밟은 것도 아니고 실수로라도 터치한 것도 아닌데 대체 왜 저러나 난감해서 최대한 눈 피했거든?
내가 숙이고 들어갔다고 생각했는지 더 심해져서 마침 같은데서 내리길래 내가
“저기요 왜 그렇게 쳐다보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라고 여쭸더니 소름돋게 활짝 웃으면서 손을 내저으며 도망치듯 사라지심
내려서 보니까 오드아이시던데 대체 내가 뭘 실수했길래 저랬을까? 아니면 그냥 좀 아픈 사람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