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기낳은지 42일차야!
남편이랑 7년연애 결혼3년차에 아기 가지고 햇수로4년차에 이쁜 딸 낳았어
계획한 임신이였고 시도 한번에 임신 바로 성공해서 얼떨떨하고 그랬는데 초기부터 중기까지 입덧으로 힘들었지만 그이후로는 힘든적 없엇어..몸 무거운 상태에서 집안일 하는거 힘든거 정도…?다들 몸 무거운건 똑같으니까
근데 육아는 정말정말 힘들다.. 조리원 퇴소하고 온날부터 아가 맘마 주ㅓ야되니까 2시간 마다 알람 맞춰놓고 모유수유도하고 분유도 주는데 미칠것같더라고.. 내가 잠을 못자니까..
산후도우미님 오셔서 봐주시는 시간에 마침 벚꽃시즌이라 잠깐 밖에 바람쐬러 나갔는데 왜 모든 사람들이ㅡ다들 나 빼고 행복해 보이는건지..나는 행색도 초라하고 집에가면 또 아기 봐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우울했어..마치 평생 끝나지 않은 숙제가 계속 남아있는 느낌이라..
지금은 그나마 아기가 3-4시간 정도 자줘서 좀 나아졌지만 그래도 힘든건 마찬가지야 조리워누퇴소하고 2주까지는 우울증 폭발이라 새벽마다 수유하면서 운것같아
친정 시댁 다 가까워서 도와주시지만 더 불편한것같고..
임신했을때 힘들다 하면 그건 순한맛이라고 육아는
핵매운맛이라고 들을때 마다
뭐 얼마나 힘들겟어 웃어 넘겼는데 ㅋㅋㅋ 자세히좀 얘기해주지..
아기를 낳은건 후회 안하눈데 임신한건 후회가되 ㅋㅋㅋ무슨 말인지 이해할지 모르겠지만..ㅋㅋㅋ
아기는 정말 이쁘고 사랑스럽고 귀얍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한테 임신 추천 안할래 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