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이라도 퇴사 해 본 사람

나 내일 퇴사한다고 말하려고,, 8-9개월 됐지만 인간관계도, 업무도 힘들어서 그만 둘건데 어떤식으로 말씀 드리면 좋을까..

설 쯤에 퇴사 이야기 1번 햇는데 그거 회피라고 말씀하시면 팀장님이 반려햇거든.. 요즘 나 힘든거 팀장님이랑 팀원들 알고 있어서 이번엔 수용될 것 같긴한데 팀장님이 워낙 말을 잘해서 내가 말려들 것 같아..근데 넘 힘들어서 낼 단판짓고 나오고싶어 어떻게 말씀 드려야할까ㅜㅜ

[익인1]

그냥 나오고 싶음 나오는거야. 죄송하다 개인사정으로 퇴사한다 하고 무슨 말을 하건 그냥 입꾹 닫고 있음 더는 말 안함
회사, 상사, 동료도 그 회사 다닐 때만 유지되는 관계인거지 넌 노예가 아니란다… 그 사람들 허락을 일일히 받을 필요가 없어

[글쓴이]

맨날 내가 굽신거리고 그래서 이번에도 말하면 팀장은 그거 회피라고 계에에속 가스라이팅 할 것 같아..그래서 넘 겁나더라(*꒦ິ⌓꒦ີ)

[익인1]

에구.. 겁내지마… 나오겠다 맘 먹은 순간 그 사람은 네 윗사람이 아니고 지나가는 행인 1임… 상하가 아닌 개인 대 개인이라는거야… 가스라이팅 하는 것봐선 인수인계기간 내내 괴롭힐 거 같은데, 그게 좀 걱정이네

[글쓴이]

걱정해줘서 고마워.. 지금도 괴롭힘 당하고 있어서 도저히 못 참겠더라.. 걍 빠른 시일내에 나오고 싶다고 하고 관장 면담 가지면 그때 조율하거나 그럴려구

[익인1]

엉 그리고 직장 괴롭힘은 당일 퇴사해도 아무말 못하는거고, 팀장이 자기 조직 컨트롤 못해는게 문제인거야. 마무리 잘하길 바라. 일하면서 받은 상처는 트라우마가 너무 오래가…

[글쓴이]

1에게
댓글 남겨줘서 너무 고마워 정말.. 잘 마무리 하고 내 맘도 잘 정리해볼게! 도움줘서 고마워!

[익인2]

너가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두는거지
말려도 무시해
무조건 그만둔다고해

[글쓴이]

웅웅 이번에는 꼭 단호하게 말해볼게..! 고마워 댓글 남겨줘서

[익인3]

그걸 우유부단하게 여기 물어볼 필요가 없음
그냥 퇴사의사 전달하고 이번에도 설득하려고 하면 '이미 결정했습니다'라고 대답해주면 됨
그 다음에 인수인계 기간 2주에서 한달 사이로 조율하고.
그런데 개인적으로 조금만 더 참고 1년 채우길 추천하는데 이런 글 올릴 정도면 어지간히 힘든 사정이 있는거겠지.
그냥 단호하게 의사전달해. 입사할 때랑 퇴사할땐 그래야됨.

[글쓴이]

내가 봐도 넘 우유부단한 것 같아 항상 말해도 웃으면서, 조심스럽게 물어보는 스탈이라 또 말릴까봐 무섭더라고,, 이번에눈 단호히게 말할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