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가서 일하고 자기 꿈 키우겠다던 친구

일본가고 2년도안되서 자기일 포기하고

나가요 한다는데

일한지 한달좀 됐대

금전적인문제로 그런거라며 얘기하더라

근데 내기준에선 이해가안되거든..

꿈 포기하고 거기서 안할꺼면 한국들어오는게 낫자나

연고가 있는것도아닌데 있겠다해서

내가 도와줄테니 한국들어오라했거든

한국들어올때 필요한 경비 주고

2년 넘어도 상관없으니까 우리집와서 지내라

생활비는 너 자리잡고 괜찮아지면 받겠다는데도

민폐끼칠까봐 싫대

계속 설득하긴 할건데

안돼면 찾아가서라도 데려와야되나 고민도되고...

선넘는거 아는데

난 쟤가 그러고사는거 못보겠고

속상하고 안타깝고 심란해ㅠㅠㅠ

[익인1]

일본 월세방 우리나라처럼 옵션 있는 거 아니라서 그거 다 처분하고 와야 함 보통 월 단위로 가전 대여 계약해 주는 업체 있는데 걔들도 원룸 기간이랑 대조해서 들어가는 거라 처분하기도 어려움 속상한 건 알겠지만 한국에서 일본 가는 건 쉬운데 일본에서 다시 한국 오는 건 힘들어

[글쓴이]

그런부분이 있었구나..처음 알았어
어쨌든 기간을 다 채워야 한다는거네...ㅠ

[익인1]

기간 다 채우지는 않아도 되는데 중간에 나가는 게 금전적으로도 그렇고 좀 많이 힘들더라고... 우리 친오빠가 일본 살아가지고 나도 너랑 같은 이유로 고민했거든 금전적인 거 감당할 테니까 한국 다시 오라고 했더니 집이랑 가전 처분하고 어쩌고 하면 거의 200~300 나온대서 ㅋㅋ,,, 걍 거기서 살라고 함

[익인2]

각자 인생 살아야지 뭐

[글쓴이]

그렇겠지만 쟤도 나 힘들때 많이도와줬던애라
일단 나도 방법을찾아봐야지..

[익인3]

돌아오는게 더 힘든걸수도 있잖아,,,

[익인4]

거기서 뭔가 더 해보고 싶을 수도 있지...

[익인5]

민폐 아니라구 그냥 너가 이렇게 저렇게 많이 도와줬어서 자기도 도움 받아서 너한테 갚고 싶은 거라고 언제든 필요하면 도움 줄테니 말해라 라고만 해. 그리고 친구가 뭘하는 응원한다고만 해주고..! 친한 친구한테 그런 말 한마디 듣는 것 만으로도 타지 생활에선 정말 힘이 될겨ㅜㅜ 댓들 처럼 친구한테 다른 사정이나 아직 포기 못한 꿈이 있을 수도 있고 기왕 일본 온거 뽕 뽑을 만큼은 여기서 할 수 있는 거 다해보자! 라는 마음일 수도 있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