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무작정 받아들이라고 하는 게 이해가 안가는 게

사실 야구선수한텐 홈런 하나 삼진 하나가 다 기록이 되고 나중엔 결국 다 돈으로 연결됨… 그들한테는 생계인거잖아ㅠㅠ

그런데 ABS 도입하기로 했으니 무작정 받아들여라?

이건 아닌 것 같아.

(야구뿐만 아니라 법안 하나 도입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싸우고 합의점을 찾는데 이건 그냥 받아들여라라고 말하고 있는 거잖아)

나도 ABS 도입 자체는 너무나도 동의함

근데 선수들한테 충분한 유예기한을 줬는지도 묻고 싶음

경기 운영하면서 어떻게 하면 이 볼이 스트라이크로 잡아줄지를 고민해왔던 사람도 많고, 프레이밍을 연구해서 부족한 야구실력을 채우려던 선수도 있었을 거야…

그런데 이런 사람들한테 내년엔 니들이 가진 장점을 못 쓰니까 바로 적응하세요. 라고 한다면 쉽게 받아들일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생각해봤으면 해… 어린 선수들이야 이제 데뷔해서 달라진 체제에서 그냥 적응하면 되지만 베테랑들은 몇십년 동안 해왔던 걸 포기해야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불만이 나올 수도 있는거고…

그래서 그냥 개인적 의견은 항의를 하는 선수들이 단순히 못 받아들이겠으니 하는 말들이 아님을 한번씩 생각해보면 좋지 않을까?

[신판1]

나도 이 의견에 공감...

[신판2]

난 무작정 받아드리라는 쪽 아니고 abs도 고쳐나가야 한다는 쪽이긴한데.. 지금까지 말 나온 선수들이 말한 내용이 이해 안가긴함.. 저걸로는 반대쪽도 중립도 이해 못시킴..

[신판3]

근데 그런 논리면 사람 심판으로 덕 본 때도 있는거고..(특정 선수 얘기 아님!) 과하게 까는 건 나도 이해 안가는데 또 너무 과하게 abs 반대하는 것도 잘 와닿진 않아

[신판2]

22 이느낌

[신판4]

33

[글쓴신판]

나도 도입 찬성하는 입장인데 어떤 사람은 잡아주고 어떤 사람은 안잡아주고의 느낌보다 야구룰의 맹점? 같은 것을 자기 무기로 사용하던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 맹점을 이용하던 사람들이 다 잘 못된 거 아니냐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난 그 맹점을 이용하는 것도 야구의 다양한 재미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써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