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평생 함께하자고 했는데 끝이 왜이모양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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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만난게 인생 최고의 행운이라고 했고 끝까지 함께하고 싶고 절대 놓치기 싫다고 했었으면서 (쌍방으로 이렇게 이야기했었음) 그렇게 나 생각해주고 걱정해주고 사랑줬으면서 왜 마지막엔 대화도 안하려하고 하염없이 기다리게하고 사람 미치게 희망고문하다가 혼자 마음정리해버리고 통보하려고하냐

이와중에도 나만 마지막까지 특별하고 감사했던 우리 관계 회상하면서 얘한테 예의차리고 있는 게 너무슬퍼.. 내가 불쌍해… 진짜 받아들이질 못하겠다 사랑했던 시간들이 무색해질정도로 마지막은 초라하네 이제 맘을 못열겠어 영원한건없는거같아

[익인1]

원래 연애 초에는 도파민 뿜뿜이어서 그런말 많이 함 그래도 그런애랑 결혼까지 안한걸 다행으로 생각해! 결혼까지 했는데 갑자기 이혼하자고 해봐 으억

[글쓴이]

아 안그래도 나 사주봤는데 얘랑 결혼하면 안된다고 하더라… ㅠㅠㅋㅋㅋㅋ(?
근데 그래도 너무 생각나고 안고싶고 과거로 돌아가고싶고 보고싶어서 너무 슬프고 짜증나 그냥 그때의 추억들이 너무 아련해ㅜㅠ

[익인1]

헤어진지 얼마 안돼서ㅠ그럼 걔 덕분에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고, 그때 그순간 만큼은 행복했다고 생각하고 훌훌 털어버려

[익인2]

ㄹㅇ.... 왜 시작은 둘이 하고 끝은 혼자 ...

[익인5]

엉엉 ㅠ

[익인3]

ㅠㅠㅠㅠ

[익인4]

난 초반부터 저런말 줄줄 읊어대는 사람은 별로던데 첫연애야 혹시?

[글쓴이]

아냥 둘 다 20중반 근데 진짜 운명적이다 할 정도로 신기하게 만났고 만날때도 항상 행복했어서… 미래를 많이 꿈꿨었어 당연히 그렇게 될 줄 알았고

[익인6]

혹시 얼마나 만났어?

[글쓴이]

1년..!

[익인7]

나랑 비슷한 마음이겠다. 전 남자친구가 나랑 함께하는 미래를 말했었고 장난식으로라도 니가 잘 안돼도 자기가 책임지겠다 그런 얘기들 편지로 써주고 하는 거 보면서 그 사람을 정말 믿었는데 나한테도 끝이 있더라..우리는 다를 줄 알았는데 다 똑같더라고. 진짜 영원한 건 없나봐. 난 그 사람만 있으면 다 괜찮고 행복한 사람이었는데 끝이 참 초라해..3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하게도. 나도 마지막까지 예의차리고 좋은 모습 남기고 싶어서 말은 좋게 헤어졌지만 정말 속상하고 슬프다..

[익인8]

내 전애인이랑 똑같네
사귈 땐 하염없이 잘해주더니 끝은 너무 일방적이고 나에 대한 배려가 하나도 없더라
그게 그 사람의 본 모습인거야
슬프긴 하겠지만 그닥 좋은 사람은 아니니 평생을 함께할 동반자는 아니었다고 생각하자
한때 사랑했던 사람에게 끝까지 예의 차리는 쓰니가 오만배 아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