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이 정때문에 만나는건지 내가 좋아서 만나는 건지 모르겠어

2년 만났고 헤어질 뻔 한 적은 한 번 있어 내가 본인을 많이 좋아하는 걸 알아

내가 왜 좋아라고 물어본 적이 있는데 그때

"너가 나 많이 좋아해주니까 이렇게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라고 말했거든?

내가 좋아해주니까 만나는건지 아님 애인도 나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으니까

계속 만나는 건지 헷갈려

자연스럽게 한번 물어보고 싶은데 타이밍을 잘 못잡겠다 ㅜㅜ

어떻게 말을 꺼내는게 좋을까?

[둥이1]

그런 걸 고민하는 이유가 머야 궁금행

[글쓴둥이]

더 좋은 사람이 눈 앞에 나타나면 나 버리고 그 사람한테 갈 거 같은 느낌이 들어 요즘...
장거리라 그런가 연애하고 있는데 왜 자꾸 외롭지?
확인을 안 받으면 먼저 표현을 안해주거든....

[둥이1]

둥이 느낌이 그렇다면 그 사람을 좋아해서 만나는 건지 아니면 외로워서 만나는 건지 스스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다 싶당..

[글쓴둥이]

나는 애인을 너무 좋아해서 문제인거야.. 주변에서도 찐사랑이라 그러거든 ㅜㅜ

[둥이1]

이래서 잘해주는 사람이 손해보는 거라니깐...

[글쓴둥이]

1에게
너무 속상해,, 장거리 연애하면 더 애틋해진다는데 그런 것도 없구,,

[둥이1]

글쓴이에게
서운한 구체적인 상황들이 있었어?

[글쓴둥이]

1에게
마음의 크기 차이가 보이니까 그냥 서운한 느낌...
얘는 나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을 받을 때마다 항상
나만 진심인가 싶기도하고 다른 친구들 연애하는 거 보면 사랑받는게 보여서
비교되기도 하고.. 난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를 대하는게 아닌 거같아

[둥이1]

글쓴이에게
기회될 때 은근슬쩍 서로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게 어떨까! 그러다보면 서로를 얼마나 생각하는 지 알 수 있을 것 같아.

[글쓴둥이]

1에게
어덯게 말을 꺼내야할지 모르겠어ㅠㅠ 그런 깊은 얘기를 하면 스트레스 받아할 거 같아서ㅜㅜ 이렇게 계속 만나야하는 관계인가 싶다가도 이사람 없음 내가 너무 힘들거 같아서 못 놔주고 있어 바보같지

[둥이1]

글쓴이에게
자연스럽게 그런 얘기도 못행? 흠... 너무 둥이가 눈치를 많이 보는 것 같은데 그게 무엇이 원인이든 끝내 결론은 이별이 맞는 것 같당..

[글쓴둥이]

1에게
상대가 일적으로 멘탈이 많이 약한 거 같은데 기분 안 좋은 날이면 더더욱 못하겠어 일 적인거 외에 나로 인한 스트레스을 받으면 진짜 못 견더하더라고 그래서 다음에 만날 때 물어볼려구 눈치보는 연애라.. 내가 이런 연애를 하고 있을 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