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지원팀에 있으면 좋은 소리 안 좋은 소리 다 듣는구나

누구 들어오고 나가는 거

거래처 끊는 거

도급업체 사급업체에 물량 없다고 정리하는 거

어디 회사에서 소송 걸었다니 뭐니

노동청에 신고했니 어쩌니

회사에 직접 찾아오겠다니 어쩌니 ㅋㅋ...

정말 듣고 있으면 기빨림

경영지원팀 사람들 왜이리 성격 더럽나 했더니

예민한 이유가 있었음

[익인1]

거긴 구매팀이나 영업팀 없어…?
구매나 영업쪽으로 가야 할 내용들도 보이는데

[글쓴이]

ㄴㄴ 있는데 사장이 이런 건 경지팀에서 하라고 일부러 여기 던져놓고 감

[익인1]

역시 대부분 사장이 빌런이네

[글쓴이]

구매 자재 영업 경지팀 다 따로 있는데 사람들 자기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하라고 우리보고 선 그으래 ㅋㅋ,,, 참나 우리는 자기 일 없나요?

[익인2]

지원팀 포지션이 원래 그렇지 뭐..

[글쓴이]

마져 뭐시기 지원팀이면 항상 이렇더라

[익인3]

뒤치다꺼리하라고 있는 팀이라 그럼

[글쓴이]

ㅇㅈ입니다 따까리팀... 근데 지원팀 역할이 원래 그거긴 해

[익인3]

난 경영지원 총무 이런거 못 하겠더라 뭐 정해진 틀도 없고 그때그때 알아서 처리해야 하니 짜증나 그냥 내 할 일만 할 수 있는 포지션이 훨씬 좋은 듯... 뒷일은 경영지원에 맡겨두고

[익인4]

총무, 경지가 저럼
우리 회사는 총무팀이 저런일 함 근데 이야기 들어보고 있으면 회사 관련 모든일을 알 수 있더라

[글쓴이]

어어... 맞긴 해 우리도 부서별로 무슨 일 있고 회사 일 전부 다 알아가지고

[글쓴이]

별로 알고 싶지는 않음

[익인5]

ㅁㅈ…

[익인6]

회사가 작을수록 더함,, 나도 이런게 지쳐서 어케든 스펙쌓아서 더큰 회사로 이직할라고,,
점점 내 성격이 내가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들과 비슷해져간다는게 느껴져
현타와서 더이상 못있겠음

[글쓴이]

전 중견기업 자회사인데도 이래용

[익인7]

나도 영업관리부 다니다 때려쳤는데.. 온갖 잡일 짬처리 당하는 부서인거같음

[익인8]

난 IT지원팀인데 IT(데스크톱, 모니터 등)랑 상관없는 건물 에어컨 안돼요, 사원증 잃어버렸어요 문의도 여기서 처리해줘야함ㅋㅋ 파견직의 설움..

[익인9]

나도 그래 지금도 온갖 거 다 해주는 중인데 최근에 빡쳐서 우리는 일 없냐고 난리 한 번 치니까 눈치는 보더라 성격 안 좋은 이유는 다 있어 그렇게 되고 싶었던 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