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인데 읽어주면 정말 고마울 것 같아
그냥 초등학생 때부터 쭉 반에 같이 다니거나 친한 친구 한두명에 인사하는 애들은 일곱명에서 많으면 열 명? 근데 정말 인사랑 짧은 사담 뿐이였고
나는 스물넷인데 친구의 친구 무리도 어떻게 만난 게 있어서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는 친구는 여섯~일곱? 그쯤 되는 것 같아
그래서 그냥 조금 아쉽기는 해도 스스로 크게 자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아 내가 아싸였구나 라는 자각이 크게 들었어
스스로 뭐가 문제일까 고민해봤는데 약간 내가 이 사람이 조금이라도 싫다 아니면 조금이라도 나에게 불친절하게 군다 싶으면 너무 선을 긋고 안 다가가는 것 같아 두루두루 다가가야 하는데
이게 이번 직장에 적응 못한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아 학창시절 때 친구 적었던 것도 이런 이유인 것 같고
많이 어릴 땐 까칠한 편이였어서 뒷말도 들었는데 중학교 2학년 이후부터는 그냥 나랑 말은 안 섞는데 뒷담도 크게 안 하는 느낌이였고 ㅠㅠ
평소에 크게 모난 행동은 안 하는 편이야 인사 재깍재깍 잘 하고 죄송하단 말 감사하단 말 그냥 기본적인 것들은 잘 지켜 돕는 것도 잘 돕고 그런데 위에 쓴 게 이유같아
나도 바뀔 수 있을까 걱정이 돼 직장 분들이 내가 옆에 있을 때 안 불편하셨으면 좋겠고 서로 웃으면서 즐겁게 다니고 싶어
다른 익인이들이 보기에도 이게 이유인 것 같아? 아니면 더 바뀌어야 하는 부분이 뭐가 있을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