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솔직히 애인이 카톡오고 전화 오는거 좀 버거워.
만난지 20일도 안됐는데 썸탈땐 안그러던 사람이 사귀고 며칠 뒤부터는 연락할때마다 자기 할 말만 해.
나 밥 먹었어.
나 지하철 앉아서 왔어.
나 점심시간에 산책했어.
이러고 마니까 내가 질문으로 대화를 이어가야 하는게 좀 힘들어.
상대방 대화스타일까지 건드리는건 내 욕심 같아서 그냥 참고 계속 만나고 있는데.. 솔직히 이거 때문에 그사람에 대한 마음이 더이상 커지지 않고 있어. 그사람이랑 연락하는 매순간이 내가 해결해야 하는 짐같이 느껴져서.
어떻게 해야 서로 평화롭게 합의점을 찾을까? 조언 좀 부탁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