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애칭 부르는 거 그냥 관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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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사친도 많은 편이고 평소에도 사친들이랑 연락 자주해서 내가 좀 서운해했거든

그냥 이름 부르거나 야 이런식으로만 불러서 친구랑 다를게 뭐냐고 나도 애칭 듣고싶다 애칭이라도 좀 불러달라했는데 여태 연애에서 애칭을 안 써봐서 오글거리기도 하고 내가 하고 싶어했는지 몰랐다고 노력해보겠대

처음 며칠은 하루에 한 번정도 자기 전에 애칭 불러줬는데 (사실 말로한 적은 없고 톡으로만..) 이젠 그것도 아예 안 해줘… 내가 하면 좀 더 할까 싶어서 일부러 더 불러봤는데도 안하는데 그냥 나도 하지 말까… 서로 불리고 싶어서 해달라한 건데 나만하니까 좀 민망해져 점점

[익인1]

머라하는데

[글쓴이]

내가? 난 그냥 자기 아님 애기 이러는데
특이한 애칭아니고 흔한 애칭이라도 불러달라했던 거였어

[익인3]

와 난줄 나도 나만 자기야 이러는데 한번도 똑같이 자기라고 안해줘서 그냥 나도 안부르려고

[글쓴이]

나만 애쓰는 느낌… 속상해 이전 연애들은 내가 오글거려해도 먼저 다들 불러줬는데

[익인2]

ㅇㅇ 하지마 쟤도 노력 안하는데 뭘

[글쓴이]

그치… 내 생각이긴 하지만 남친은 애초에 그동안 서로 애칭 부르는 연애한적 없어서 굳이 오글거리는 거 애쓰지 않아도 되고 다시 편하다고 생각할 듯

[익인4]

뭐 얼마나 오글거리는 애칭인가했는데 자기 정도도 못해주면 연애 어케하냐ㅜ...너도 하지마

[익인4]

보통은 한쪽이 먼저 부르면 자연스럽게 같이 부르는데 저게뭐람..

[글쓴이]

그니까… 내가 자기 이런 식으로 해도 그냥 친구처럼 부르네… 나만 애쓰는 느낌이라 너므 속상해서 그냥 똑같이 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