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받고도 또 사랑을 할 수 있다는 사람들 대단하고 부럽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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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단단한 사람들일까 또 얼마나 단단한 사람이 되기 전까지 많은 아픔을 겪고 나아갔을까 싶어서 문득 생각이 들었어 나는 몇 번 크게 상처를 입으니까 이제 마음을 주는 것도 받는 것도 꺼려지고 이게 정말 진심일까? 이게 정말 진짜로 날 사랑해서 그러는 건가? 한 번 자보려고 그러는 건가? 이러면서 상처 받기 싫어서 문을 닫아버린 거 같아 진중하게 하는 타입인데 나는 아직 20대 초반이고 많이 만나봐야 안다지만 이렇게 크게 데이고 나니까 누굴 만나는 게 참 그래 이제 믿는다는 그 단어가 좀 멀게 느껴진다

가볍게 만나라고 하지만 마음을 열고 주면 그게 잘 안 되더라 헤어져도 그만이라는 이 마인드가 너무 어려워 이미 그 사람이 나한테 왔는데 어떻게 신경을 안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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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둥아 사랑이란 단어가 이제 좀 멀어지는 거 같아 어려서 그런 걸까? 나이를 먹으면 이게 나아지려나 내가 보는 눈이 없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또 다시 상처를 받으면 어쩌지 싶고 그냥 다들 어떻게든 한 번 자보려고 그러나 싶고 왜 죄다 초반이랑 싹 달라지는지 모르겠고 사랑이란 게 너무 어려워 행복하게 연애하는 사람들 보면 부럽기도 해 물론 그 사람들도 많은 것들 겪고 극복하고 예쁜 사랑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이겠지만 어렵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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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런 거겠지? 조금씩 상처에 무덤덤함 가지면 좋겠다 사랑이란 단어가 이렇게 어렵고 힘든지는 몰랐던 거 같아 결국에는 무슨 일이든 부딪혀야 알듯이 사랑도 똑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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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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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둥아 내 말 들어줘서 둥이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길 바랄게 🙂

[익인2]

난 20살 첫연애했을때 상처받아서 6년 연애안했어! 그리고 또 쓰레기만났다가 또상처받고 20대후반인 지금 또다른사람과 연애중인데 좋은사람만나서 행복하게 연애중이야! 하지만 상대도 중요하지만 나의 마인드도 참 중요한거같아! 20대 초반의 나는 너무 성숙하지 못해서 상대가 나에게 조금이라도 못하면 날안좋아하나?? 하면서 우울해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내가 날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연애하다보면 나도 건강한연애하는게 더 쉽게 느껴지더라구!

[글쓴이]

나도 20살에 그러다가 씨게 상처 받고 지금 약간 더 나이 먹고 내가 제일 소중하구나 깨닫고 사는 중인데 그래도 너무 사랑이 어렵더라 둥아 어떤 게 진심인지 거짓인지 구분도 어려우니까 이 복잡한 생각 떨추고 언제면 편하게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싶고 상처는 내가 극복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난다고 극복이 되려나 마음 속에 깊게 상처가 자리를 잡아서 어렵네

[익인2]

음 난 사실 꼭 20초에는 이런연애 저런연애 또는 많은연애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진않아 연애가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생각해! 하지만 아예 연애와 벽치고 살아가진 않았으면 좋겠어! 그냥 널 최우선으로 그냥 너의 삶을 살다보면 좋은인연이 올테니까!너가 정말 좋은사람이라고 느껴지는사람이 나타나면 그럴때는 먼저 다가가보기도하고 만약 좋은사람이 나타난다면 썸도 오래타보면서!

[글쓴이]

고마워 둥아 다들 잘해줘도 이제 막 의문이 들고 의구심이 생겨 과연 얘가 나한테만 이러나? 싶고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갑갑하지만 아무래도 상처라는 게 참 요상하더라 이런저런 사람 만나보면서 눈을 기르는 게 맞겠지? 벽은 안 치랴고 하는데 누가 다가오면 헉 안 돼 오지 마 이러고 선을 그어서 어렵구만

[익인2]

연애는 진짜 다양한 모습이잖아 주변을봐도 티격태격하면서 연애하는 커플과 그냥 서로 둥가둥가하면서 연애하는 커플도있고!! 밑댓보니까 둥이가 너무 잘해줘서 상대가 부담스러워한다~~ 이거인거같은데 그건 그냥 그사람이랑 안맞았던거야! 너가 잘못된게아니라 분명 너가 잘해주는걸 그대로 받을줄아는사람이 있을거고 너가 잘해주는만큼 잘해주는사람도 있을거야

[글쓴이]

2에게
고마워 둥아 정말로 그런 사람 만나고 싶다 사실 스킨십도 나 정말 좋아하는데 괜히 했다가 정서적인 거리가 못 따라갈까 봐 무서워서 요리조리 피하다가 싸운 적도 있고 그랬거든 한 달만 기다려달라고 했는데 다들 되게 버거워하더라... 나도 하고 싶은데 자꾸 스텝을 빨리 밟으면 괜히 빨리 식을까 그랬는데 스킨십이랑 상관이 없이 그냥 식을 거면 식는 거 같기도 하고 여기저기 만나보면서 진짜 연애를 찾아가면 되겠지?

[익인2]

글쓴이에게
맞아맞아 대신 초반부터 마음을 너무많이주진마 그리고 연애하다 헤어지는건 너무 자연스러운일이니까 너가제일 소중하다는거 잊지말고 상처도 덜받아야해!

[글쓴이]

2에게
고마워 둥아 이제 조금씩 알 거 같아 내가 제일 소중하다는 생각 늘 가질게 초반부터 맘 많이 주지 말라는 건 어떻게 하면 되는 거야? 약간 표현을 좀 덜하란 건가?

[익인2]

글쓴이에게
아니 그런거보단 둥이가 정이 많은사람같아서 힘들거같긴한데 처음부터 마음을 활짝! 열지말라구 그러면 상처를 더 받으니까ㅜㅜ! 조금은 사람을 길게보는거지!

[글쓴이]

2에게
고마워 맞아 나 정 진짜 많은 편이라 자꾸 사람 이해하고 배려하거든 ㅜㅜ 길게 보고 결정할게 아닌 거 같음 빨리 없애고 힘들긴 하지만 이겨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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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도 정이 많고 맘 주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가 없어서 진짜 이 사람의 비중이 점점 커지면 한없이 잘해주고 그래 내가 그래서 맘 잘 안 주려고 하는데 그것도 상대 입장에서는 힘들 거 같고 진짜 완전 어렵더라 둥아 20대 초반인 내가 이런 고민을 하는 게 다들 좀 웃기다고 하더라 나도 왜 이런 심오한 고민에 빠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사람 만나면서 경험을 해보는 게 결국 중요하겠지? 나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선 그으면서 그냥 관찰만 하는데 진심 구별하는 게 항상 어렵더라 젊음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니까 나도 그냥 많이 만나볼까 싶다가도 또 물러나고 휴우 20대 초반에는 다들 스킨십 엄청 좋아해서 하려고 하더라 나는 좀 느린 편인데 늘 이런 걸로 부딪히고 그러다 보니까 나도 스킨십 하고 싶은데 괜히 맘 더 커질까 뒤로 도망을 쳤던 거 같기도 해 복잡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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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생각이 자꾸만 깊어지더라 왜인지는 모르겠어 아마 상처를 반복해서 입으니 보는 내 눈에 문제가 있나 싶기도 했었고 고민을 되게 많이 하고 영상도 보고 책도 읽어보고 했는데 답이 잘 안 나오더라 맞아 만나봐야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아는데 그걸 모르는 상태에서 맘을 줘도 되나 그랬다가 나만 더 다치면 또 반복일 텐데 이런 생각이 있었나 봐 다들 내가 잘해주니까 빨리 맘 식고 쉬운 사람으로 보고 떠나가더라 그래서 마음을 주는 게 더 두려웠던 거 같아 둥이 말 들으니까 만나봐야 깨닫는 거 같아 그래도 저번처럼 크게 아프지도 않고 점점 나아지는 거 같긴 해 그렇지만 구석에서는 상처 받고 싶지 않고 그냥 사랑 행복하게 하고 싶다 이게 있는 거 같아 기준이 객관적으로 서기 전까지는 계속 만나보는 게 좋을 거 같네 저번에 헤어진 이유도 내가 너무 과분해서 이별 통보 받았거든 후회하려나 모르겠지만 그냥 그런 것들 보니 내가 너무 헌신적인가 싶기도 하고 가볍게 만나는 게 왤캐 어려운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