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한 가정의 기준이 뭐야 대체...

물론 나도 가족들때문에 감사한 것도 있고 좋은 점도 있었지만 진짜 죽고싶을 만큼 괴로운 적도 정신병도 생기고 아직도 가끔은 가족들 중 한 명이 어떤 행동만 해도 심장이 벌렁거리는데

이럴 때 빼고 대화 많고 잘 지내면 화목한 가정인거야? 진짜 짜증나 그냥 평범한 가정이다 하면 이해 되는데 우리 가족 진짜 화목하지 않냐 너가 감사한 걸 모른다 어쩌고저쩌고 하는 거 진짜 너무 괴로워 난 벗어나고 싶어서 죽을 거 같은데

[익인1]

이렇게 의문이 들면 아님

[익인2]

2

[글쓴이]

나 진짜 궁금했어 그럼 화목한 가정에 사는 사람들도 다 갈등이 있는거겠지? 근데도 우리 집은 화목하다 생각하는 거겠지? 내가 갈등상황을 유난히 크게 받아들이는 건가 싶어서

[익인3]

화목하다고 가족구성원들이 얘기하는 거야?

[글쓴이]

응. 제일 화목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한 분이

[익인3]

그냥 무시하고 너 하고 싶은 대로 너 행복 추구하면서 살아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하면 너만 더 피폐해짐 그리고 윗댓 말처럼 의문이 드는 순간 아닌거임

[글쓴이]

아니 순간순간 너무 욱해서....뭔가 난 이렇게 괴롭고 독립하고 싶고 한데 너가 감사한걸 모르고 화목한 걸 모른다 하니까 내가 이상하나 싶고...내 행복을 위해서는 독립해야 할 거 같은데 참 쉽지가 않네ㅎ

[익인3]

될 수 있으면 독립해 순응할 필요 없어

[글쓴이]

3에게
취준생이라....🥹그래도 들어줘서 고마워...

[익인4]

와 쓰니야…내 생각이랑 너무 똑같아 지금 딱 그 생각 하고 있었어…
나는 가족이랑 이제는 연락 안하고 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맞는건지 내가 유난인건지…그러고 있었어
그리고 용기도 안 나

[글쓴이]

ㅠㅠㅠ익인이도 가족들이 붙잡는거야 그럼...? 대체 화목한 가정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어 난 우리집에서밖에 안 살아본건데...가족들을 안 사랑하진 않아도 벗어나고 싶으면 그래도 되는 거 아닌가? 나도 근데 용기가 안 나긴 해....그냥 이런 고민 드는 거 자체가 너무 힘들다

[익인4]

나도 있잖아 가끔 우리집에서 가족들끼리 이야기하다가 웃다가 문득 우리집에 있었던 일들 돌이켜보면 이질감든다해야하나 약간 마음 한 쪽이 씁쓸해짐 이게 맞나 싶을때도 있어
가족들이 붙잡는건 아니고 아무도 내가 마음속으로 이런 생각하는건 모를걸? 내가 화내고 난리부르스라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게 우리 가족이거든 그게 난 미칠거같아 항상 나만 예민한 사람이지

[익인5]

그렇게 생각하면 화목하지 않은거임

[글쓴이]

근데 화목한 가정도 싸우면 욱할 때가 있지 않나 싶어서
물론 난 하루이틀 든 생각이 아니긴 한데...

[익인5]

욱해도 다시 잘 풀고 뒷탈이 없어 오래가는 응어리가 가족 사이에 없음

[글쓴이]

응어리가 맞는 말이네...난 가득 쌓여있거든.....어렵다 참😥

[익인5]

독립이 답인듯.. 행복하게 살아 쓰니 화이팅

[익인6]

화목한 가정은 자연스럽게 화목하다는걸 알아

똥인지 된장인지 안먹아도 알수있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