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3시 연극을 보러 가기로 했는데
차가 너무 밀려서 2시 30분 쯤에 도착할 것 같다고 함
원래 11시 약속임
아까 전에는 1시 30분 도착 예상이었는데
차가 계속 밀려서 시간 추가된 거야
그래서 내가
잠오면 졸음쉼터에서 자고 와라
연극 때문에 서둘러서 오지 않아도 된다
라고 했는데
애인이 나보고
지금도 그렇고 평소에도 그렇고 왜 이렇게 날려먹으려고 하냐고... 이해 못 하는 티를 좀 내더라고
연극 때문에 잠오는데 운전 계속 하는 것도 웃기잖아
졸음운전은 바로 사고인데..
졸음 쉼터 들려서 자고 오면 연극 100퍼 못 보거든
연극은 당일 취소도 안되고..
그래서 나는 그냥 연극은 날리고 좀 자고 오는 게 낫겠다
이 마인드였는데 ㅠㅋㅋㅋㅋㅋ
애인 반응이 저러니까 나도 기분 별로네...
난 이미 약속 장소에 와서 기다리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