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32 커플인데
난 결혼은 무조건 좋은 사람 만나면 30대에,
애인는 좋은 사람 만나면 결혼
이런 입장이었거든
상대가 나이가 있어서 슬슬 결혼이라는 주제로 말이 나오는데 계속 회피하게돼
애인도 내가 30대 돼서 결혼하고 싶다는 거 알아서 강요는 절대 안하지만 그냥 나 혼자?
난 아직 내 자신도 감당하기 힘든데... 준비가 덜 됐다고 느껴
애인 너무 좋고 결혼하면 좋을 사람이라는 생각도 드는데 결혼은 왜이렇게 먼 얘기처럼 느껴지는 걸까
내가 결혼을 하고싶어하는 사람은 맞나?
이젠 내가 애인 혼삿길 막는 건가 생각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