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못해주는 건 아닌데 과거를 다 아는 사이에서 사귄 거라… 얘가 그 전 애인한테 했던 거랑 나한테 하는 거랑 혼자 비교하게 되기도 하고, 내 전 연애 경험들로 보아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몇 표현 방식을 현애인은 안 해서 서운함이 쌓였어
그래서 지금 시간 가지자고 했는데, 이성적으론 보면 내가 곧 수험생이기도 하고 하루이틀이 아니라 진짜 오랫동안 생각했던 거라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은데 두고두고 후회할까봐 걱정이네
여태 한 번도 좋아하는 감정 남은 채로 헤어진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