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힘들 일...공부가 안 되거나 커리어적으로 힘들 때 별로 대화하고 싶지가 않아 실질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도움이 안 되어서
부모님은 정해져 있는 답이 있고 내가 그거랑 다른 답을 하면 내 생각을 바꾸려고 함 내가 바뀌지 않으면 엄청 스트레스 받는 티를 내 술을 드신다거나 방에서 안 나오는 식으로 눈치보게 만듦 처음에는 그래도 부모님이 나보다 오래 사셨으니까 귀담아 들어야지 했는데 솔직히 부모님이 내 분야 잘 모르심 말해드려도 잘 기억 못하시고 따로 찾아보시지도 않음 내 입장에서는 진짜 말도 안 되는 말들도 하시거든 차라리 생판 남이어도 내 분야의 선배한테 상담하는 게 낫지 싶음
나는 대화하고 나면 힘든 상황은 그대로인데 부모님 멘탈까지 신경써야 하는 입장이 되어버림 근데 부모님은 그래도 자식이 부모한테 어떻게 살고 있는지 계획은 뭔지 얘기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위와 같은 이유로 대화는 좀 줄이고 뭐 결과가 나오거나 좋은 일 있을 때 알려드리겠다고 하면 상처받으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