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상대를 너무 엄청 많이 좋아했어 너무 많이 좋아해서 결혼도 하고싶고 그랬는데 상대방의 단점 때문에 결혼하면 좀 많이 싸울 수도 있겠다.. 그래도 그걸 감안하고 싶을 정도로 상대랑 결혼을 하고 싶은 연애가 대부분이었어
근데 그렇다고 또 매일 보고싶고 이런 건 아녔어 하루보고 나면 하루는 쉬고 싶고 내 시간 보내고 싶고 이랬어 같이 있는게 마냥 편하지는 않았거든 근데 또 헤어질 생각하면 죽을 거 같고.. 내가 더 잘해주고 싶고 그랬어
근데 지금 하는 연애는 예전 연애 상대들 만큼 상대를 좋아하는 건 아닌 거 같아 근데 이 사람이랑 같이 살면 너무 재밌겠다 행복하겠다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 큰 단점이 없고 같이 있는 시간이 너무 즐거워 특히 신기한 건 매일 보고 싶고 너무 마음이 편안해
이 사람이 없다면? 하고 생각하면 아쉽고 슬프기는 하지만 막 죽을 정도는 아닌 것 같아
지금 만나는 상대랑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전 연애에 비하면 좀 잔잔한 사랑인건지.. 아니면 사랑이 아닌건지.. 잘 모르겠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