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가 내 면접때 면접관으로 들어왔거든
대뜸 회사 엄청 까내리더니 이것도 저것도 없다길래 내가 ㅎㅎ 아 그럼 제가 진행하면 되죵~ 하고 입사했더니
막상 입사해보니까 팀장님은 계속 그 업무 진행하라고 지시하는데, 본인이 안한다고 버티고 있던거였음
난 내가 면접때 그거 하겠다 했기도 하고 팀장님이 회의때 둘 다한테 요구하시기도 했으니까 진행하고 있었는데,
대뜸 나한테 그거 왜 하냐고 팀장님이 따로 지시했냐고 지시받은거 따로 있는거냐고 엄청 화내면서 얘기하는거야
자기의 의견이랑 다른 방향대로 가면서 왜 얘기 안하냐고ㅋㅋ
그래서 면접때 당신께서 할 수 있냐고 물어봤고, 내가 할 수 있다니까 입사하면 해달라고 하지 않았냐.
그리고 팀장님 지시사항이기도 하고 왜 안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내가 하고있다 얘기하니까
그건 모르겠고 우린 두명이서 일하는 소수니까 의견 합쳐야 한다면서 팀장님 지시래도 일 하지 말라는거임ㅎ
계속 실랑이하다가 내가 걍 씹고 계속 하니까 내 수습기간 끝나갈때 업무평가 제일 낮게 주더니
정작 업무 틀 잡히니까 감놔라 배놔라부터 맘에 안드네 어쨌네 문서 평가를 하더라ㅎㅋㅋㅋㅋ
평가야 뭐 그럴 수 있는데 맘대로 걍 가져가서 사용하더니 본인이 이거 사용할때 이게 불편하다며 나보고 수정하라구ㅋㅋ
내가 만들어놓은 문서 마음에 안든다고 사무실에서 다른 팀원한테 가서 앞담까지 까이고서는 내가 수정을 해줬어... 또 난리칠까봐 무서워서
본인 업무 지시 따로 받은건 너도 해야지? 하면서 메일 포워딩하고 땡이더니
내가 업무 지시 받은건 공유해줘도 내가 외헤야헤? 내꼬아님>〈 하면서 칼퇴하구ㅋㅋㅋ
그러더니 야근하는건 업무스킬 없는 사람이나 하는거라면서 비꼼...어쩌라고
본인은 리더가 아니고, 업무지시를 할 수 없다면서도 이건 왜 안해? 해야지 이건 왜 이렇게 했어? 하면서 사사건건 지적하고선
정작 육아휴직하고 온 자기보다는 내가 더 잘 알지 않겠냐 하며 불편한 자리는 내가 다 가고
자기 애기 수영장 방과후 교실?같은거 티켓팅까지 주기적으로 시켜놓고선 자기가 뭐 언제 어렵거나 이상한거 요구했냐며 따지고
마지막까지 본인은 너무나 내가 했던 행동이 예의가 없었고 기분이 나빴고 자존심이 상했으며 니가 잘못했고 본인은 맞는말만 했고 지극히 상식선이였으니
그러므로 이사님 대동하에 면담 진행하고 공식적으로 본인한테 사과하는 자리가 필요하다. 사과해달라 했던게 진짜 계속 생각나
일하다보면 사무실에서 혼자 문득 불안해져서 화장실로 계속 도망치게 돼
이거 아닌거같고 곧 부정 당할거같고 혼날거 같음
이미 없는 사람인데도 옆에 있을거 같아서 불안하고 숨막히는 기분이야
회사에 칭찬받으러 가는것도 아니지만 근 10개월을 비난받으면서 있다가 혼자가 되니까 더 혼란스러워
상담을 받으러 가야하는지 정신과로 약을 처방받으러 가야하는지도 모르겠다
무슨 정신으로 회사 다니는지도 모르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