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났고 25살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결혼하기엔 너무 신경쓰이는 게 많은데, 결혼 멀었으니 나중에 생각하기에는 1년 뒤부터는 롱디 예정이라 또 흐지부지 시간 갈 것 같거든
그리고 다 떠나서 내 마음이 좀 식은 것 같아
체격 왜소하고 재미없는 진중한 타입이고 욕구도 적어서 나도 듬직하고 재밌는 남자랑 재밌게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드네 마음 뜬 거 같지?
근데 4년 사귄 만큼 많은 걸 알고 있으니 굳이 새로운 사람 만나서 맞춰가는 과정이 싫고, 이 사람이랑 모르는 사이가 되는 게 너무 무섭고 좋았던 추억 생각나서 완전 친구 같은 연애로라도 만날까 하는 생각드네..
대판 싸우고 나중에 감정 안 좋아지고 헤어질 바엔 그냥 지금 사이 무난하게 괜찮을 때 헤어지고 싶은데 나 좀 헤어지게 부추겨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