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에 만났던 전애인 외적인 모습이 너무 내 이상형이었지만 인성은 별로였는데,, 그냥 내가 너무 좋아해서 결혼해야지 생각하고 억지로 결혼 추진했거든
결국 30살 2달 남겨놓고 헤어지고 1년 넘게 힘들어했는데 거짓말처럼 31살 2월에 인성이나 가치관 같은 내적인 부분이 내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났어
외모는 훈훈한 편인데 내 스타일은 아니어서 조금 아쉬울뻔 했는데.. 어릴 땐 외적인 게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내적인 부분이 완전 나랑 찰떡이다보니 그런게 신경이 안 쓰이더라공
애인도 내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이라네 나는 외적인 것도 애인 이상형이라더라ㅎ
항상 둘이 얘기하면서 어떻게 이렇게 서로의 이상형을 만났을까 하는 얘기를 하거든 너무 잘맞고 신기해 둘이서 있으면 아무것도 안하고 하루종일 얘기만 하고 있을 수도 있을 정도야
벌써 결혼 얘기나오고 조만간 애인 부모님 뵐 예정이야ㅎㅎ
그 때 억지로 전애인이랑 결혼 추진해서 해버렸으면 너무 불행했겠다 싶을 정도로 넘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