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우울증은 나아가거든
요샌 사람이 이렇개 안 우울해도 되는 건가? 나 괜찮은 건가? 싶을 만큼 안 우울해
근데 예전엔 막 죽고 싶으면서도 아프고 싶지 않고 살고 싶고 그랬다면
요즘엔 전혀 죽고 싶지 않은데도 그냥 병에 걸리든 뭐든 아프게 살다가 죽어도 걍 해방이겠네 이런 생각밖에 안 들어
뭔가 이상해져가는 거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