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진짜 오늘 지하철에서 귀인 만난 거 같음

중요한 시험이 있어서 지금 이틀째 밤새면서 공부하고 오늘조 지하철에서 좀 오래가야해서 보고 있었는데 너무 졸려워서 졸았거든? 근데 내가 졸면서 기댔는지 일어나니까 옆사람 어깨에 기대있고 그 분도 핸드폰도 안 하시고 내가 졸면서 흘린 책까지 들고 계셨음.. 그러고 학생인 거 같은데 쉬면서 하라고 초콜릿 주시고.. 감사해서 뭐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내릴때 되가지고 책 받고 감사하다고 연신 인사하다 내림 내 또래 아니면 나보다 4~5살 많이보이는 여자분이셨는데 넘 감사했움..... 진짜 약간 감동이어서 눈물날뻔

[익인1]

멋지다..나도 감동이야ㅠㅠ

[글쓴이]

딱 일어났는데 누구한테 기대있아서 식은땀 줄줄이었는데... 넘 감사한분이셨서ㅜ

[익인2]

와 ..감동이야

[익인3]

넘 멋있는 어른이다...

[익인4]

아이구 많이 피곤했나보네ㅠ 그럴 수 있어 글고 그 분은 진짜 천사님이다ㅠㅠ

[글쓴이]

이틀 밤새고 억지로 버티고 이래서 그랬나버ㅏ...ㅠㅠㅠㅠㅠ 깨보니까 진짜 깜짝 놀랬어ㅓ

[익인5]

나도 누가봐도 학생인 사람이 기대면 안쓰러워서 못깨우겠더라ㅜ 물론 아저씨들이 기대거나하면 가차없이 밀어버리지만..ㅎ 시험 공부하느랴 고생했다 쓰니!

[익인6]

아 개웃겨 ㅋㅋㅋ나도

[글쓴이]

내가 기대서 폰도 잘 못하시고ㅠ 내가 졸면서 책 떨어드린 거도 감사하게도 들어주셔서.. ㅜㅜ 내 번호라도 드려볼걸.. 이라니는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