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라서 콘서타로 인생 바뀐 수준인데

주변 사람들에게 크게 영향 미치는 건 없는데 내 자신이 느끼는 삶의 난이도 자체가 치트키 쓴 것처럼 쉬워져서 현타와

근데 사실 이게 보통 사람들의 삶이었겠지 생각하면 지나간 인생에서 내가 내 자신을 게으르고 자기통제력 떨어진다고 미워하던게 너무 억울하고 눈물 나온다

[익인1]

아 나랑 개똑같아ㅠㅠㅠㅠㅠㅠㅠ

[글쓴이]

와 너무 반갑다...

[익인1]

나 진짜 아침에 일찍 눈 떠지고 감격했어ㅋㅋㅋ이게 제일 좋았어

[글쓴이]

와 나도ㅠ 그 전에는 아침마다 부모님이 깨워주셨는데 거의 전쟁이었고 그런 거 때문에 가족끼리 사이 나빠질 정도로 못일어나고 깨우면 짜증내고ㅠ

[익인2]

전에는 어땠는데?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다...

[글쓴이]

그냥 감정이든 식욕 같은 욕구든 자제가 안됐고 남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모든 일상생활이 힘들었음 항상 몸이 몸살난 것처럼 아팠고 수면장애로 지나치게 길게 자고

[익인3]

처음 병원 갔을 때 대략 얼마 들었는지 물어봐도 될까? 심한 것 같은데 비쌀 것 같아서 고민되네

[글쓴이]

난 몇년전에 간거라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20-30 이정도였던듯? 그리고 병원마다 하는 검사랑 비용은 다 다른 것 같았어

[익인3]

오 그렇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익인4]

아니 걍 나잖아....항상 몸살난거같은거랑 길게자는것도 사라져?? 이거 때매 인생개힘듬ㅠ

[글쓴이]

난 사라졌는데 그 증상이 있다고 꼭 adhd인건 아닐수도 있으니까 자가진단 해보고 정신과 가보는거 추천함

[익인4]

다른adhd특 봐도 많이 맞긴해..근데 저 두개가 넘 힘들어서 궁금해따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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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 어릴 때부터 그래야 adhd로 알고 있어

[익인6]

나는 adhd는 아닌데 우울증이 나았는데 학점이 2.8에서 4점대로 올라감.. 이미 졸업할때가 다 됐는데.. 허무하고.. 진작에 좀 건강했으면 싶음.. 쓰니맘 이해가

[글쓴이]

익인도 너무 고생했다ㅠ 이제 아프지 말고 건강만 하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