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의 입벤츠질.. 어떡하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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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반 정도 만났어

1. 사소하게 내가 오늘 저녁 사줄게~

아니면 자기 공부하느라 고생하는데 맛있는거 사줄게

아니먄 습관적으로 자기 짜요짜요 사줄까? 빵사줄까?

이러고 정작 가면 자기가 사려고 안함

2. 나 뭐 맛있게 먹으면

나중에 자기 일 끝나고 이거 사서 집 앞에 갖다놓겠다는 말 자주 함 뭐 이메뉴 사가면 되는거지? 이런식으러

(같은 동네 다른 아파트임)

근데 실제로 가져다 놓은적 한번 3500원짜리 앤티앤즈

3. 나는 꽃 사주는게 좋다 니가 너무 기분 좋아햐서 나도 기쁘다

기념일 아닐 때 꽃 사다준적 0번

기념일때도 다 사다준거 아님

4. 이런 물질적인거 말고도

내가 그냥 너무 자주 봐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 보자~ 란 식으로 말하니까

자기는 절대 못한다고 싫다 어쩌고 난리치더니 정작 1주일 안만나도 보고싶단 소리 없음

약간 이런류의 입발린말?너무 심해

[익인1]

어... 왜만나?

[익인3]

근데 사줄까 이러고 계산을 안한단거야? 계산대 늦게가고그런..?

[글쓴이]

웅.. 계산대 안가고 뒤에 있고 이런거 주문할때 슥 빠지고 이런거
사줄까 사줄게 이런 말을 그냥 습관처럼 하는듯
만나서 데이트 할때도 (좀 멀리 있는 지역)갈까? 어디갈까 이런 식으로 말하거든
내가 진짜? 가도 돼? 몇번 이러다가 걔가 진짜 된다고 해서 가자고 하면 또 내뺌

[익인3]

왜 저래..? 너도 눈 딱감고 그냥 걔 뒤에서 ㅇ.ㅇ 이 표정으로 있어야지 한번해주니까 당연하게 생각 하는듯 그리고 좀 호구 잡힌 거 같아..

[익인4]

걍 말로해 입으로 얘기하고 지키는 게 단 한 개도 없네?라고 내 애인도 그런거 있었어서 말로만 하는 거 지린다 하니까 충격먹던데

[글쓴이]

그 뒤로는 그런거 고쳐졌어?
난 얘 이런거 때문에 좀 못믿겠어 걍 돈시간 쓰는거 뿐만아니라 애정표현할때도 좀 빈말 같아서

[익인4]

내 애인은 날 너무 좋아하는 게 느껴지는데 주둥이 어그로가 있어서 난 그런거 진짜 싫어하거든 저렇게 말하고 난 뒤로 고쳐짐 정확하게는 나한테 돈쓰는게 아까워?라고 물어봤었고 애인이 충격먹고 고쳐짐

[익인5]

우리 이모부 생각남 ㅜ 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이모한테 세상 제일가는 남편인척 말하는데 정작 행동으로 보여준 적은 없음 진짜 옆에서 보는데도 너무 얄미워보임

[글쓴이]

진짜루.. 가끔 자기가 스스로 진짜 스윗한 남잔줄 알고있나? 란 생각도 듦..

[익인7]

하 미친 나도 당하고잇음 애정표현 많이하는데 빈말같이 느껴짐 저런 태도때문에 ㅋㅋㅋㅋㅋ 나 이번주에 만나면 직접 팩폭으로 말할라고 ㅋㅋㅋㅋ 맨날 돌려말햇더니 못알아듣고 쓰니는 어떡할거양?

[글쓴이]

어떤식으로 팩폭할거야? 나도 깨놓고 말하고 싶은데 그냥 시비거는것처럼 보일까바..
오늘 고생했으니까 ~~ 사줄까?
ㄴ 안사줄거면서 자꾸 그런 식으로 말하지마;
이러면 약간 너무 시비 거는거 같아서 타이밍을 못잡겠어

[익인7]

난 장거리고 날 좋아한다면서 자주 못? 안와서 서운하고 그것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많다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난 자주 못보면 서로 생각해보는시간 가졌으면좋겠다 그리고 또 내가 학생이라서 별로 부담을 못하게될텐데 오빠가 감당하지못하면 시간을 갖는게 좋을 것 같다고.. 내가 산다고하면 안말려서 하하

[익인8]

내 전남친인데.. 나중되니까 내가 너한테 해준게 얼만데 그러더라 ㅋㅋ 자긴 진짜로 다 해줬다고 믿던데

[익인9]

와 내남친같다 진짜개싫음

[익인9]

걍 안해줄거면 말을 꺼내지마ㅠ

[익인10]

사줄까라고 말만하는 애들은 자존감을 후려쳐야한다고 생각함
너가 사준다고 했던거 그냥 내가 샀어~라고 하던지 친구가 선물로 주더라고~하던지

[익인11]

이래서 과하게 말 예쁘게, 스윗하게 하는 사람 싫어함..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