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동안 피부과 약 먹었는데 간에 무리가 많이 가는 약이라 먹는 동안은 술 먹지 말랬거든..
그래서 어제 저녁치 약까지 다 먹고 먹는동안 술도 안먹고 잘 버텨가지고 오늘 오랜만에 맥주 한캔 했는데.. 먹을땐 분명 괜찮다가 갑자기 식은땀나고 시야가 흐려지고 구토 올라오더니 정신차려보니까 바닥에 쓰러졌어..
다행히 남자친구랑 같이 있었어서 너무 놀라서 나 깨워가지고 내가 토나올거같다고 화장실 바로 뛰쳐들어갔는데 눈 떠보니까 화장실 바닥에 또 쓰러져있었어.. 언제 했는지 모르는 토사물은 변기에 이미 뿌려져있고..(더러움 ㅈㅅ,,) 바로 정리하고 나왔는데 나도 모르게 쓰러진게 너무 무섭더라.. 지금은 그래도 좀 괜찮아졌는데 술 먹기가 무서워졌어.. 살면서 한 번도 술먹고 기억 잃거나 쓰러진 적 없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