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고 인생 현타온 애들 있니

나는 살면서 젤 현타왔던때가 살뺀후에 내가 좋아하던 짝남이 나한테 고백한 일…

너무나도 거짓말인거 아는데 “사실 널 좋아했는데 말 못했어” 너무나 뻔한 거짓말이고 짝남이 나한테 계속 어장쳤었어

지 필요할때만 연락하고.. 얘도 내가 걔 좋아한다는거 알고 계속 어장침 2년동안

난 이 경험한 이후로 강박증도 걸렸었음

[익인1]

구분하는게 레전드다ㅜㅜ

[익인2]

사람마음이 맘에 안차던 사람도 살빼고 나서 달라보일수 있는건 맞는데 사실 너 좋아했었다는 진짜 으악 ㅜㅜ

[글쓴이]

진짜 최악이었고 살뺀 후에 고백받았는데 거 말 듣고 이상하게 마음이 확 식음… 그냥 감정이 한순간에 사라짐

[익인2]

차라리 예뻐져서 다시 보인다고 솔직하게 말하는게 나을정도로 저건 너무 역겹다

[글쓴이]

그래서 내가 물어봤어… 내가 살빠지니까 예뻐져서 그런거냐고 그랬더니 손사래치면서 부정하다라
근데 전후 카톡 빈도 차이도 심라고 그래서 내가 연락 끊음

[글쓴이]

진심 사람한테 역겹다는감정을 그때 처음 느껴봄

[익인3]

뺐으니 됐지 뭐..

[익인4]

ㅇㅈ 안예뻤다가 예뻐지면 그 태세전환이 반가운게 아니라 좀..나도 경험해봤는데 진짜 별로임

[글쓴이]

진짜 얘가 나한테 그냥 어장쳤으면 기분만 나쁠텐데 얘가 자기 유학가서도 어장치고 자기 하고 싶은말만하고 내가 인스타 알려달라고하면 끝까지 안알려줬어
그래서 나도 그것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익인9]

진짜 정말 연락안했음 좋겠음 쓰니 상처 많이받았겠다 나도 비슷한 경험있음

[글쓴이]

나는 진짜 어디가서 이 말 못하는데 그 당시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 슬픔보다 얘가 나한테 준 상처랑 스트레스가 더 커서 많이 울었어 ㅠㅠ

[글쓴이]

스트레스 받았던 이유는 얘가 인스타 공유도 안하고 자기 얘기도 거의 안하니까 나는 얘가 누굴 사귀는지 만나는지 등등 암것도 모르고 나혼자 추측해야했고 물어봐도 대답안해줌
그리고 내가 만나자고해도 안만나줌
그래서 1년에 총 4번 만남 ㅋㅋ

[익인9]

글쓴이에게
일부러 만나기 싫은거 티낸거일 수더ㅠ있겠다 그정도면
걍 결론은 안만났음 좋겠더구

[익인9]

이제 선택권한은 너한테 있는거고 또 개는 너말고 다른이성이 눈에 들어오면 똑같이 할 인간이야 그냥 살빠졌으면 소개도 많이 받아보고ㅠ그랬음 좋겠어 ㅜㅜㅜㅜㅜㅜㅜ

[글쓴이]

9에게
고마워ㅠㅠ 나도 그렇게 생각해
지금은 연락 끊었어
연락할때마다 과거의 상처받은 내가 떠올라서 마음이 불편하더라고

[익인9]

글쓴이에게
나라도 그럴것 같어 화이팅해

[글쓴이]

9에게
우리 모두 화이팅!!

[익인5]

ㄴㄷ... 나는 살 빼니까 친구들이 질투하더라.. 나보다 날씬한 애들이 더 난리.. 너는 살 붙었을 때가 더 귀여웠다~ 이소리도 진저리나

[글쓴이]

와.. 진짜 걔네들 악질이다

[익인6]

난 살빼는 중인데 그 이유가 짝남이 난 뚱뚱해도 니가 좋아 라면서 고백해서ㅓ... 충격먹음..

[글쓴이]

와….

[익인6]

근데 모르겠어 난 남자랑 연애 자체에 회의가 생겨. 주변에 연애하는 친구들 보면 쟤 남친은 어느날 갑자기 내모습(못생기고 뚱뚱한)이 되어도 지금처럼 사랑해줄까 싶고... 걔도 자신있을까?나랑 바뀌어도 내 남친은 날 그대로 사랑해줄거야!!!하는 확신이 있을지 하는 생각 들어서 잘 모르겠음 연애가 뭐고 남자의 사랑이 얼마나 가벼운지 무거운지...ㅋ 쓰니는 이제 연애 할거야??

[글쓴이]

솔직히 나도 똑같은 생각들어.. 그냥 회의감 들고 사람 만나기 싫더라 혼자 지내는것도 나쁘진않고
지금은 솔로야
그냥 회사 집 이렇게 살아가고 있어

[익인7]

사람들 반응 유해진거 보고 현타 섞인 뿌듯함을 느끼긴 했지... 그래도 기분은 나름 괜찮았는데 살 다시 찌는 악몽 매일 꿨던게 제일 힘들었어ㅋㅋ

[글쓴이]

나는 악몽은 안꿨는데 음식 칼로리 하나하나 계산하는 습관 생김.. 그리고 남자 만날때도 불안증 생김

[글쓴이]

지금은 익7도 극복하고 매일 좋은꿈만꿨으면 좋겠다

[익인7]

헤헤 지금은 다 쪄서 해피한 베이비 피기야~~~!

[익인7]

고마워~~! 너도 항상 행복해!

[익인8]

살 안뺐으면 지금도 여전히 어장 쳤을거란 생각에
좀 맘이 그렇다 사람은 겉모습도 중요하지만 있는 모습 그대로도 좋아해주면 참 좋은데

[글쓴이]

나도 그 생각해봄
아마 그대로였으면 지금도 자기 필요할때만 연락하고 자기 할 말만 하고 연락 끊고 계속 어장 쳤을듯 ㅋㅋㅋ
나는 얘가 그때 누굴 만나는지 사귀는지 아무것도 몰랐어 인스타 공유도 당하던 애니까
그래서 바보같이 맨날 추측만하고 ㅋㅋ

[익인10]

미친 빼고도 못생기면 더 현타올 것 같은데

[익인11]

그런거 보면 역시 인생은 외모구나싶음..... 예쁘고 잘생긴 사람한테 호감이 가는건 어쩔수 없나봐

[익인12]

아니 살빼고나서 뭐어쩌고저쩌고 이런글왜이리올라와 같은익인임?

[글쓴이]

아니 어제 어떤 남익이 쓴 글 보고 나도 비슷한 경험 있어서 쓴거야

[익인13]

살빼니까 소개팅이 진짜 많이 들어옴.. 이거 보면서 외모가 현실이구나 싶음.. 더 어릴때 진작 빼서 연애 좀 할걸 후회도 되구!

[익인14]

와 나는 살 빼도 똑같던데 ,,,,

[익인15]

혹시 얼마나 뼀는지 알려줄수 있어??

[글쓴이]

키가 154고 최고로 쪘을땐 61 뺀 지금은 42

[익인15]

와 ㄷㄷ 빼느라 고생했겠다 알려줘서 고마웡

[글쓴이]

살뺄때 그냥 식단이 젤 중요한거같아 내가 당 있는 음료수 거의 중독수준으로 살았는데 그거 끊고 운동하니까 금방빠짐

[익인15]

쓰니 전 스펙이 지금 나랑 비슷해서,, 이거 보니깐 다이어트 자극도 된다ㅜㅜ 그거랑은 별개로 본문은 현타 오는거 ㅇㅈ

[익인16]

난 일때매(2교대) 나도 정신적으로도(일때문에)힘들어서 한 15키로 가까이 빠진적있는데 친하던 오빠가 힘내라고 말을 해주지는 못할망정 살 빠지니까 낫네 그래도 더 빼면 남자애들이 더 좋아하겠다 이러는거보고 진짜 현타오면서 정털린적잇음...ㅎ

[익인16]

살빠지기전에도 본인입장에서는 나한테 충격요법으로 살빼라고 충격을 주면 살빠지지않을까싶어 만나서 놀때마다 맨날 살빼라 이러긴 했었는데 그말듣고 살빼야지보다는 더 우울해지고 스트레스받다보니 더먹게되든데 나는

[글쓴이]

와 그오빠 인성 무엇… 나같아도 정털림

[익인16]

빠지고 나서도 빠진김에 약간 더빼볼까 들긴 했는데 저말듣고 진짜 더 뺼의지 사라짐 본인은 날 위한식으로 저렇게 말한거라고 뒤에 나보고 그랬는데 본인이랑 내가 같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상처받는다는 생각을안하고 걍 저렇게 내뱉고 진짜 할말하않...ㅎ

[글쓴이]

그냥 나이만 먹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는게 편해 나도 나 살쪘을때 상처준 애들 많았는데 지금은 그냥 걔네 거를 수 있는 계기 만들었다 이렇게 생각함

[익인16]

글쓴이에게
글쓴익말 다맞다...그때는 자존감도 되게 낮았어서 상처받는게 더심했는데 지금은 걍 무시함. 저런말만 나오기전만해도 진짜 좋은사람(지인으로)이라고 생각했는데 걍 웬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