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친구들한테 애인 전애인 전썸녀 썰 들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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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썰 생각날 때마다 더 싱글벙글해짐 ㅎㅅㅎ

애인이랑 애인 친구들이랑 같이 밥 먹었는데

애인이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애인 절친이 짧게 썰 풀면서

소개팅을 해도 카페에서 커피만 먹고 소개팅 상대 집도 아니고 상대 집으로 바로 가는 버스정류장에다 떨궈주고 도망치고

썸 타던 여자 웃음소리가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칼같이 썸붕내고

그나마 사겼던 여자들도 자기보다 친구들이랑 노는 게 더 좋냐면서 대차게 차였던 애라면서

지입으로 애인 사귀는 것보다 혼자인 게 훨씬 좋다 얘기하고 다니던 애라고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ㅇㅇ씨한테는 ㅇㅇ이가 잘해줘요? 전적이 많은데 쓰읍..하길래

이렇게 잘해줘도 되나 싶을만큼 잘해준다고 그러니 제가 행복하게 만나고 있지 않겠냐면서 어깨 으쓱했당

애인이 자기 인생에 있어서 이렇게까지 누군가를 사랑해본 적 없었다고

진심으로 나를 너무 사랑한다고 했던 그 말이 진짜구나 싶었어 ㅎㅎㅎㅎㅎ행복

[익인1]

콩깍지 벗겨지면 원래 모습 나옴

[글쓴이]

원래 모습이 나와도 나란 사람을 놓지 않기 위해 적절히 균형 찾고 노력할 사람인 거 알아서 걱정없오 글고 사실 이미 그러고 있음

[익인1]

전썸녀 전애인 단점과 지가 다 깠다는 우월감을 친구들한테 얼마나 말했으면 전적이 많은데... 이러겠어... 글만 봤을 때 널 전연애와 다르게 진짜 사랑하는 건 맞는듯 인간성은 모르겠지만

[글쓴이]

둥아 자기가 깐 게 아니라 차인 거구 친구들한테 그 썰을 누누히 자랑스레 읊었겠니 그 친구들이 누구랑은 어떻게 됐냐 뭐했냐 물으니 답해준 거겠지 왜 너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인간성을 함부로 재단하구 그래 ㅎㅎ.. 잘 만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 앞에서 굳이 그런 말 하는 거 좋지 못한 거 같아

[익인1]

웅 근데 다시 읽어봐도 버정에 소개팅녀 떨구고 집 왔다 이런 거 무용담처럼 말한 거 맞는 거 같긴한데 함부로 말한 건 미안해

[익인2]

오옹 이런거보면 전연애랑은 어떤점이 다른지 궁금하다..

[익인3]

나는 아직도 연애중이기는 해 히히

[글쓴이]

오잉 머가 맘에 안 들길래 비꼬는 거야??? 궁금해서 그러는데

[익인3]

비꼬는 거 아냥 내 별명인 히히는 아직까지도 맨하튼에 있는 남친이랑 롱디 중이라궁..

[글쓴이]

아하 오해해서 미안해 ㅠㅠ 남친이 맨하튼에 있어??? 엄청난 롱딘데,, 이거야말로 찐사인듯 올마나 사겨써???

[익인3]

음.. 400일 조꼼 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