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화법 특이하다는 말 듣는데 진짜 그래?

우리 동네에 맛있는 소금빵집이 있어 그래서 친구한테 추천해주면서 담에 울동네 오면 먹어보라함

근데 친구가 그거 자기 동네에 있대 그래서 찾아보니까 얼마전에 생긴거더라고

그래서 내가 “아 근데 우리 동네에 있는게 한참 전에 생기긴했네” 이렇게만 말했는데 친구가

“어쩌라는거지 너 진짜 화법 특이하네” 이럼

근데 전에도 다른 사람한테 화법 특이하다는 얘기 들어봄 특이해?

[익인1]

전혀 안이상한디.....?

[익인2]

화법 특이하다는 게 좀 안 좋은 의미같긴한데 ㅋㅌㅌㅌ 뭔가 딱 느껴지는 건 아.. 좀.. 본인은 의도하지 않았는데 상대방 기분 건들이는 말 하겠구나 생각함 딱 어쩌라고.. 이런 반응 나오게 하는 말

[익인3]

좀 핀트에 살짝 어긋나는 말이긴하지
근데 그런말 할정도면 비슷한 일이 많았나본디ㅋㅋㅋㅋ

[익인4]

응.. 본문만 보면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 싶엌ㅋㅋㅋㅋㅋ 갑자기??? 뭔소리지?? 이런 느낌

[익인5]

쓰니가 소금빵집 추천해서 친구가 그집 우리동네도 있다했는데 갑자기 우리동네에 한참전에 생겼다 이런거면 좀 흐름이 이상하긴한데 그냥 아 찾아보니 최근에 생겼네 그럼 거기서 먹어도 되겠다~ 우리동네는 보니까 한참전에 생겼더라공 이런식으로 말하지않나

[익인6]

응 특이함 자존심 세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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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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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익인41]

44ㅋㅋㅋㅋ

[익인7]

진짜 별거 아닌데 내가 이김 수고 이런 느낌이라 그런가

[익인9]

22 우리동네에도 그 빵집 있어라고 했으면 모르겠는데 너가 한말은 우리가 먼저다를 더 강조하는 느낌..

[익인19]

이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투가 이기려 든달까

[익인8]

특이하다기보다는 말할 때 상대방을 약간 내려치기 하는 기분인디

[익인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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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3]

44

[익인10]

굳이 싶은 얘기를 꺼내서 분위기 싸하게 하는 능력이 있네

[익인11]

나였으면 그냥 그렇구나했을 거 같은데.. 굳이 안 해도 상관없을 말이지만 했어도 크게 문제될 말은 아닌거 같아

[익인13]

응~ 어쩌라고~ 우리 동네가 먼저 있었음~
이런느낌으로 들렷나

[익인14]

특이한게 아니라 약간 띠꺼운 느낌으로 들릴 수 있을듯...

[익인17]

저런거 반복되면 대화하기 싫어지지

[익인18]

먼소리야??엥? 싶긴하네

[익인20]

한참전에 생기긴했네 이걸 뭐하러 말해? 대화 흐름이 좀 이상함

[익인21]

궁금해서 그러는데 친구랑 저 대화에서 한참전에 생겼다고 말한 의도가 뭐야?? 이야기 흐름을 이해못함 친구 반응처럼 어쩌란거지 싶은데 비꼬려는게 아니고 진짜 뜬금없지 않음? 한참전에 생긴게 왜...? 자랑스러워서 그런건가?

[익인22]

화법 특이하단 말 들을 정도까진 아닌 거 같은데...

[익인23]

나엿으면 걍 언제 생겻냐고 물어볼 거 같은데

[익인24]

그정돈가 ..

[익인25]

그냥 상대방한테 지기 싫어하는거같이보임

[익인27]

근데 뭐 시합하는 것도 아니고
빵집 먼저 생겼는데 어쩌라고 싶음
거기에 부심 느끼는거 같잖아 뭔가

[익인28]

보통 자기동네에도 있다하면 걍 아진짜??개이득 더 가깝네 꼭 사먹어보셈~하지 우리동네에 있는게 더 오래됐다니..그래서?상태됨

[익인29]

좀 피곤한 스타일

[익인30]

난 별 생각 안드는디...

[익인32]

어쩌라는거지 싶긴함

[익인34]

엄청 이상한건 아닌것 같은데..내가 이해한게 맞나?싶긴함. 그니까 니네 집 근처에 있는게 원조라거나 더 맛있을것 같다 라는거잖음? 빠바나 뚜쥬처럼 어떤 지점 가면 똑같은 빵 팔아도 더 맛있는거 있는거처럼

[익인35]

자존심싸움하는 느낌?

[익인36]

굳이 그런 말을 한 이유가 뭐야?

[익인37]

갠적으로 드는 생각은 거기가 본점인가? 정도인듯 근데 저게 한두번이 아니면 쫌 그래

[익인38]

여기가 본점이라 더 맛있어 뭐 그런걸 말하고 싶은건가

[익인39]

특이하다기 보단 ㄹㅇ 상대방을 내려치는 느낌?
내 의견이 맞고, 더 좋고, 더 낫다는 뉘앙스임
내 주변도 이런 화법인 애 있는데 대화하기가 싫음

[익인39]

내 의견 묵살당하는 기분이야
은근히~ 상대방 자존심 깎아먹음
그래서 항상 대화하면 기분이 별로였어
은근히 깎아먹는 거라 내가 유난인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함ㅋㅋㅋ

[익인40]

기분 언발란스하게 만드는 능력은 있는 듯. 진짜 말그대로 어쩌라고? 가 입에서 튀어나올거 같음.

상대는 쓰니가 추천해 준 곳이 집근처에 이미 있어서 굳이 거기까지 갈 필요 없을거 같다, 혹은 집에 가까운 지점으로 가볼게 하는 의미로 집근처에 있다고 한건데 쓰니는 쓰니가 이야기한 지점이 더 오래 전에 생긴 곳으로 오리지널리티가 있으니 내가 이야기한데로 가라는 지시적 의미, 우열 확인을 하는 핀트기 느껴짐.

[익인42]

핀트 안맞긴 한데
어쩌라고로 받아침 당할 말까진 아님

[익인43]

말투가 중요한 듯?
아 모얔 근데 우리 동네가 더 오래됐네~ㅋㅋ 이렇게 장난스러우면 걍
ㅋㅋㅋㅋ 그래? 하고 말 일인데
네 말투가 이상했나 버ㅏ

[익인44]

친구가 돌려말한거같은데 너 화법 별로라고

[익인45]

좋은 정보를 준 후 시혜자의 입장이 되서 감사함을 받고 일종의 우월감을 느끼고 싶은데 그게 안통하니 끝까지 상대방을 아래로 두고싶어하는 화법인듯
내가 가진 정보가 끝까지 옳음을 증명받아야 속이 시원한 타입
내가 그렇거든... 진짜 고쳐야겠다
나도 노력 많이 해 기분 상하거나 자제력 잃으면 저렇게 말하는데
보통은 "아 그렇구나. 이거 체인이었구나 ㅋㅋ난 이제야 알았네 ㅋㅋ" 이게 정상이라는걸 이제 암

[익인46]

맛있는 빵집 추천해줬는디 저 대화에서 갑자기 어쩌라는거지 이런식으로 대답안할듯???

[익인47]

근데 순수하게 진짜 어..쩌라고 소리가 절로 나오긴함 ㅠㅋㅋㅋㅋㅋㅋㅋ 소금빵 먹으러와 -> 아 소금빵 우리동네도 있어~ -> 근데 우리 동네가 더 먼저 생김 -> …? 이 얘길 대체 왜 한건지가 궁금할정도… 우리동네가 더 먼저 생겼으니 더 맛있을거야 이런 의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