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납득안되는걸로 싸웠는데 먼저 사과하면 이해할 수 있어??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가볍게 맥주 한 잔 하다가

진짜 별일 아닌걸로 확 틀어져서 싸웠는데

대충 마무리하고 집 보냈거든 시간 늦어져서

그리고 솔직히 더 얘기하기도 싫고 애인이 기분나빠진 이유 아무리 설명해줘도 납득안돼서 그냥 헤어질 생각하고 있었음

근데 애인이 집 못가고 우리 집 앞에서 서성이다가 전화와서 울면서 자꾸 나쁜생각이 들어서 무섭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했어

근데 나는 사과를 받아도.. 애초에 가치관이 달라서 싸운 것 같고 나는 그게 납득이 안가서 헤어지고 싶은데

또 반대로 생각해보면 이렇게 사과하고 스스로 반성하는 사람 잘 없으니까 한번쯤 넘어가야하나 싶기도 해

하 뭐 어떡해야하냐

[익인1]

나는 그 태도가 맘에 들아서 풀릴듯
가치관 차이면은 본인 잘못도 아닐수 있는데 먼저 사과할 수 있는 태도가
근데 자기 맘이지 모

[글쓴이]

가치관 차이가 어떤거였냐면
나는 힘든일 있어도 그걸 다른 사람한테 풀면 안된다, 너가 기분나쁜일 있을때 내가 애교부리면서 예쁘게 말해주기를 바라는건 니 욕심이다 라는 입장이였고
상대방은 그래도 내가 힘들다고하면 좀 말 예쁘게 해주고 애교좀 부려줘라 뭐 이런거였어
애인이 갑자기 별거 아닌걸로 짜증섞인 말투로 나한테 뭐라해가지구 이 얘기가 시작된거구...

[익인3]

난 헤어지는거 추천
이 댓글만 봐서는 사소한게 아님...
내 전애인도 이랬는데 애교부리고 풀어달라는게 화풀이 감쓰로 쓰겠다는거잖아
애인이 심리상담사도 아닌데 왜그래야해

[글쓴이]

맞지 나도 그런입장인데 애인은 힘든데 기댈 데가 너 밖에 없다 너라도 나 좀 이해해줘라 이래가지구ㅜ 이럴수도 있나.. 납득이 넘 안돼
근데 진짜 짜증나지 않아? 그렇게 좋아한다면서 왜 감정조절 못하고 나한테 풀어달래?? 지네 회사 사장한테는 그렇게 예의바르게 굴면서

[익인2]

한번쯤은 이라는 생각으로 풀고 애인한테 이야기할듯 나의 가치관에선 이해못햇다구

[글쓴이]

ㅜㅜ 이 차이때문에 싸운건 처음이긴 한데 이 얘기가 처음 나온건 아니야
저런 태도로 나오는 사람 잘 없으니까.. 한 번쯤 넘어갈만 한가싶기도 하구ㅜ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