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남자고 14살때부터 지금 29살까지 친구인데 대학,직업,애인 기타등등 여러 격차가 벌어지는데..
내 자랑이 아니고 글을 적기 위해 나열 해볼게
나는 명문대가고 이 친구는 지방대 갔어
나는 대기업 사무직가고 이 친구는 생산직 공장 다녀
나는 부잣집 예쁜 딸이랑 연애중이고 이 친구는 모쏠이야
기타등등
그렇지만 나는 단 한번도 얘를 무시하거나 아래로 보거나 동정해본 적이 없어..그냥 좋은 친구야 근데 얘는 점점 내 눈치를 보고 쩔쩔 매는 게 느껴져서 나도 불편해..
운전 예시를 들어도 자꾸 내 차가 자기보다 잘샀네 싸게샀네 자기 바보같네 자책하고 내가 얘보다 운전 훨씬 적게했는데 내가 주차도 훨씬 잘하고 집이 부산인데 서울까지 차산지 한달도안되서 가고 근데 얘는 아직도 부산근처지역간게 다고 이런걸로 또 막 얘가 자괴감느껴하는게 느껴지고..
나도 불편하고 괜히 미안하고..친구 관계 유지가 될까?
나중엔 집도 차이나고 입는 옷도 차이나고 그렇게 될텐데..
근데 얘는 진짜 어릴적 내 소중한 친구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