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류당 벤치에 같이 앉으려고 옆으로 좀 비켜드렸더니
아이고~~~ 고마워라 몇살이여
스물여섯이요…^^…
시집은?
안갔어요
안가보여~ 피부가 좋응게 딱봐도 처녀구만
스물여섯이면 아이고 하고싶은거 다~~~~~ 해라 시집가면 몬한다잉
네~ ㅎㅎ감사합니당
애기다 애기 스물 여섯이면 살날이 구만리다~ 좋것다 좋것어
이러셔서 계속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버스 와서 후다닥 가심
안녕히가세요~ 하니까 얘기나눠줘서 고밉다고 좋아하신당ㅋㅋㅋㅋㅋㅋㅋ
알바가려고 버스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요즘 내 나이에 비해 취업도 준비도 늦은거같아서
엄청 우울했거든…
근데 뭔가 리프레쉬 되는 기분이었어
99년생 스물여섯들아 우리 화이팅~~~~이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