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 중에 이런 얘기가 나왔어

일단 각자 부모님들한텐 내년

5,6월에 결혼할거라고 전부터 말은 해놓은 상태

결혼 박람회에 참석했고(정보 얻으려고 일단 감)

가서 웨딩홀 등 보고 언제할거냐

날짜같은거 가계약(선점 같은거) 하려고했음

근데 애인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날짜같은거 한번 물어봐야한다길래

그러라고 하고 통화함

근데 끊고 나한테 하는 말

애인 부모님 왈 상대 얼굴도 안 본 상태고, 돈 얼마 해올건지 기타등등 얘기도 안한 상태인데 날짜를 왜 정하냐 너네 알아서 할거면 알아서 하라거 하면서 내 나이가 3n인데, 3n이면 좀더 어른스럽게 했어야됐던거 아니냐고 약간 화내셨다거 함

이게 크게 잘못한 일이냐

정확히 그 날짜에 한다는 것고 아니고

날짜를 정해야 가계약이 되니까 말한건데

[둥이1]

정확하게 정한줄 알고 오해하신거 같은데

[둥이2]

부모님 뵙는게 당연 먼저아냐..?

[둥이3]

내가 알못이라 그런가 서로 부모님께 인사도 안 드렸는데 대뜸 너희끼리 박람회 가서 날짜부터 가계약 해?? 순서가 잘못된 거 아녀?

[글쓴둥이]

내 주위는 인사는 안드렸는데 허락은 맡은 상태로 일정 준비는 하고 그랬거든 인터넷 찾아봐도 의견 반반이길래, 우리도 허락 맡은 상태이니까 준비는 한거지 근데 이게 뭐 나이나
어른스럽다 어쩌구까지 나와야하는건가 싶은거.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다만

[둥이4]

가계약이 취소 가능하거나 이런걸 잘 모르실 수도 있는 상태에서는 그렇게 받아들이실 수 있을 듯 ㅇㅇ 특히 아직 한번도 안뵈었다고 하니..

[둥이5]

요즘 부모님 인사 없이 먼저 계약하는게 많아지긴 하는데 예전 부모님 세대에선 인사먼저가맞긴함

[둥이7]

22... 우리부모님도 요즘 애들 다 그러느냐고 아무리 그래도 집안 간의 중대사인데 그건 아니라고 화내셨어..ㅜㅜ

[둥이8]

33 또 날짜 안정하고 가계약해도 날짜가 정해지면 견적이 또 달라지니까 날 잡고 알아보는게 일처리도 쉬움

[둥이6]

사촌 중에 부모님한테 말 안 하고 날짜 정하고 갔는데 부모님이 엄청 싫어하셨음. 교회 다녀서 교회 사람들 와야하는데 일요일이라고..나도 그게 뭐 별건가 싶은데 부모님 세대 생각은 다를 수도 있지. 쓰니 넘 맘 상하지 말구 잘 설명드리면 괜찮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