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빨래만 세 번 돌림. 오늘은 널어야지 해놓고 못 열어서 또 돌리고 또 돌리고
뭐 먹기도 귀찮고 입맛도 없어서 먹지도 않음
화장실 가는 것도 귀찮다는 감정을 처음 느껴봄
내가 말하는 게 뭔가 로봇같이 느껴짐 걍 뭔가 무미건조한 말들만 나가고 웃어도 즐거운 감정이 아님 하루종일 멍때리고 가끔 좀 아픈 거 같음 처음엔 죽어야지 생각 없어서 친구들이 위험해보인다 할 때 엥 아님 안 죽음 했는데 오늘 문득 이렇게 살 바엔 죽는 게 낫겠단 생각을 함
내일 병원 갈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