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4년 만났고 원래 그런 거 터치 잘 안하는 편인데 계속 애인 폰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최근에 애인이 본가에 한 달 동안 기간제 교사하러 다녀왔는데 그 사이에 폰에서 우리 디데이도 삭제하고 배경화면 원래 나 어릴때 사진이였는데 그것도 지웠더라고.. 왜 바꿨냐고 물어보니까 디데이는 작년에 우리 잠깐 헤어졌을때 없애고 다시 안깔았다고 하는데 내 기억엔 다시 깔았던 것 같거든..? 근데 확실하진 않아 그리고 배경화면은 자긴 그냥 심플한 게 좋다고 기본 배경화면으로 설정해놓은거라고 니도 안하면서 왜 나한텐 하라 하냐고 화를 내 근데 나는 잠금화면에만 안해놓지 배경화면은 우리 커플 사진이거든 또 최근에 지역 축제에서 번호 따이는 거 얘기하다가 내가 너는 그럴 사람 아닌 거 아니까 놀러가도 괜찮다~ 뭐 이렇게 말했거든 근데 왜 자기는 안그럴 거 같냐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너 그러면 우리 이별이야~ 이러니까 아무 말도 안해 계속 이러니까 너무 의심이 생겨ㅠㅠ 최근에 애인 태블릿에 카톡 있길래 슬쩍 본 적 있는데 거의 매일 연락하는 친한친구랑 카톡이 4월 전부터는 다 삭제되어 있는 거야 지금 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 태블릿으로 카톡본 거 들켰어서 더 조심스러워지기도 하는데 그냥 참는 게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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