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이 점점 예민해지는데 어떻게 해?

적당히 살고 가족관계도 적당히 좋아.

일이 조금 힘들긴 한데 잘 다니고 있어.

오랜 친구들도 있고

운동도 꾸준히 다니고 있어.

근데 너무 힘들고 지친다.

이유라도 알면 개선하겠는데 뭐때문인지도 모르겠어.

사람들하고 이야기하기도 싫고 그냥 틀어박히고 싶어.

집, 회사, 친구들 어느 관계에도 문제가 하나 없는데

마치 문제가 있는 것 마냥 다른사람들에게 예민하게 굴어.

진짜 문제라도 있으면 납득이라도 하지, 아무 문제도 없이 패악 부리는거라 나도 내가 너무 싫어.

주변에 성격 좋은 사람이나 sns에서 긍정적인 사람을 보면 너무 부러워.

예전엔 분명 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 스스로 느끼기에도 너무 예민한거 같아.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해?

[익인1]

운동 외엔 취미없어?

[익인2]

퇴사하고 몇달 쉬니깐 회복되더라…ㅠㅠ

[익인3]

크면서 보이는 게 달라지니깐 어릴 때처럼 둔한 건 그때뿐이야

[익인4]

번아웃이나 뭔가 스스로 둔하다고 했는데 본인도 모르는 뭔가가 속에 쌓여서 그런거같음 여태까지 체감하지 못하다가 이제야 느껴지는거같은데 글을 쓰거나ㅜ일기같은거 쓰면서 감정 돌아보기 같은거 해봐

[익인5]

너가 모르는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있는거 같애 나 딱 공부 오래 할때 저랬음 나도 진짜 둔한사람이라 공부하는거에 스트레스 느꼈다고 생각도 못했는데 느낀거였는지 예민해져서 사람들이 상식에서 벗어나는 행동들에 너무 화났고 인류애 떨어져서 사람들 안보고 싶었음 근데 공부 끝내니까 원상복구됨 뭔가 너한테 은연중에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있는거 같애

[익인6]

혼자 살아봐 가족들이랑 같이 살면 사이 좋아도 계속 부대끼니까 예민해짐ㅠㅠ

[익인7]

호르몬때문은 아니야? 아닌거면 나도 원래 엄~~청 예민 스스로도 왜이렇게 예민하지 싶을정도로 예민한 성격인데 정신과 약 먹으니까 괜찮아졌어 예민하면 일상생활하기 너무 스트레스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