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껴있는 저녁은 기꺼이 차리는데 아빠랑 남동생한테만

저녁 차려줘야 되는 상황이면 너무 하기 싫음 진짜 죽도록 하기 싫음

평소에 집안일 손도 안대니까.. 엄마 오늘 약속 있어서 일찍 못 들어간다고 나 보고 아빠랑 남동생 밥 좀 차려놓으라는데 너무 하기 싫다

[익인1]

왜 쓰니가 해?? 어머니도 왜 그걸 쓰니한테 시킴 ㅠ

[글쓴이]

나만 일찍 퇴근하니까ㅠ 엄마 아빠 남동생은 같이 일하거든

[익인2]

구냥 싫다해 둘운 살림도 안해서 해주기 싫어! 하먄 안대?

[글쓴이]

그냥 나는 엄마한테 미움받고 싶지가 않은거 같아 내가 그런말 하면 엄마가 진짜 한숨 푹푹 쉬고 정떨어진 눈빛으로 나보면서 …그래 알았어 너 잘났다 하는데 그 눈빛 보면 자존감 지하까지 떨어짐

[익인3]

쓰니 어머니라 이런 말 하기 미안한데 어머니가 이상한 거야.같은 여자면 더 그렇게 대하면 안 되는 거지.그 집 남자들 집안일 안 하는 거 그거 아마 고치기 거의 불가능할 거야 걍 쓰니가 빨리 독립하자.

[익인3]

왜 그 집 남자들은 집안일 안 해?여자들 다 일 하면서 밥도 차리는 거 아니야?쓰니도 하지마 불합리하잖아

[글쓴이]

ㅠㅠ그냥 남자니까 안해 할줄 모른다 하면서… 나도 불합리 한건 알아 동생이나 아빠가 바뀔거라고는 기대 안하고 내가 빨리 독립하는게 답이겠지..

[익인3]

와 진짜 이런 사연들 들을 때마다 남혐 생긴다 남자들 다 레퍼토리가 똑같아서.제발 빨리 독립해..

[익인4]

쓰니 어머님도 이상하고 가만히 받아먹는 다른 가족들도 이상한데...??? 우리집도 엄마가 매일 밥 차려주다가 어쩌다 못 차려주는 날 생길 때 있는데 우리중에 누구 콕 집어서 밥 차려주라고 안 시켜.... 우리아빠랑 오빠는 오히려 뭐 시켜줄까??? 이거 같이 시켜먹을래? 물어봐 절대로 내가 대신 밥차리는거 기다리지도 않고 엄마가 밥 안차려줬다고 굶지도 않아.. 진짜 이상하네

[글쓴이]

맞아!!!! 나나 엄마가 밥 안차려주면 그대로 굶는다니까? 엄마는 이럴때 나만 욕하고 나만 싫어하고 미워함 왤케 이기적이냐고ㅋㅋㅋ😭 그게 너무 슬퍼 진짜 어른이 되려면 엄마한테서 정서적 독립을 해야 된다는데 나는 아예 집에서 나가서 엄마 자주 안보고 살기 전까지 어른은 못될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