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차 아무렇지도 않아짐...
나는 헤어지고 바로 싹 다 차단 (인스타, 디코방 나감 등등) 게임친구는 한동안은 미련 때문에 남겨놨다가 좀 지나고 감정 정리된 후 삭제 (복구가 안돼서...) 중간에 잠깐 인스타 차단 풀었다가 하루만에 다시 차단하고 그 후로 안품.
그후에 그냥 매일 참았어. 하루 참고 오 오늘은 할만하네 이러면서 다음날도 꾹 참고 보고싶고 연락하고 싶어서 마음이 급발진 한 적도 되게 많았는데 시간이 해결해줄거라고 생각하고 마음 다잡고 계속 마음 올라왔을땐 게임하거나 친구들만나거나 운동하거나 아예 주의를 딴 데로 돌리려 노력하면서 오늘도 잘 넘겼다 이런 마인드로 버티니까 하루하루해서 습관화 됐던건지 1년째 다되가니 괜찮아졌어.
회피형 전애인이라 미련도 많이 남고 상처도 많이 받고 뭔가 사귀면서 내가 더 보듬어줄걸 이런 생각도 되게 많이 했는데 그러기는 커녕 나도 나 스스로를 못 바꾸는데 타인을 바꾼다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나 자신부터 바뀌자 이런 생각으로 버틴거 같아. 이러니까 점점 더 괜찮아진다. 이제 그닥 보고싶지 않아짐. 심장통도 많이 없어졌고 이러니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도 조금? 은 남아있긴 한데 그냥 안만나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거 같아. 미련있으면 그냥 최대한 울고 보고싶어하고 행동으로는 안 옮기는게 좋은거 같아. (그 사람이랑 안될거라는 가정하라면) 후회남기는 게 싫다, 나는 다 해봐야하는 사람이다 그러면 잡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서로 헤어지고 생각이 바뀐 부분도 있을테니. 나는 만나도 또 후회하고 서로 더 상처만 될거 같아서 안 잡았어. 그냥 앞으로도 헤어진채로 두는게 맞을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