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해진 신입사원이 일 처리 잘 하다가

좀 급하게 처리해야 할 문서 때문에

본인 일 못 하고 하루종일 그거 잡고 있다가

퇴근 시간에서야 팀장님께 전달하고

한소리 듣고나서 티 안 나게 울고 오면 어케해줘??

[익인1]

걍 그러려니할거같은데

[익인7]

2

[익인2]

쪽지써서 줄듯 힘내라구

[익인3]

22

[익인4]

간식 챙겨줄듯

[익인5]

커피사주기

[익인6]

걍 냅둠

[익인8]

보통은 간식이라두 건네줌 ㅜㅜㅜ

[익인9]

친하면 간식 챙겨줄듯..ㅠ0ㅠ 이해가니깐..

[익인10]

굳이 아는 척 안함

[익인11]

그냥 괜찮냐고 할 듯

[익인12]

냅둬

[익인13]

신입이니까 응원 격려 해줄래

[익인14]

퇴근할때 오늘 수고했다고 한마디 해줌

[익인15]

그냥 등 토닥해 주거 파이팅...

[익인16]

사내 메신저로 오늘 고생했다고 보낼듯..

[익인17]

걍 냅뒀다가 퇴근할 때 수고했다고 말할듯 굳이 그자리에서 바로 말걸면 더 힘들듯

[익인20]

22 아님 내일되서 말걸거나
그래도 감정 정리해서 자리 들어온걸텐데 다시 말꺼내면 감정 더 북받칠듯

[익인18]

그냥 포스트잇에 쪽지 써서 음료에 붙여서 두고옴

[익인19]

근데 저 상황에서 혼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해? 잘 모르겟어서...

[익인22]

ㄹㅇ..나도 신입인데 몰겠음.. 내 일도 못할정도로 해서 갔는데도 왜 혼나야해..?ㅜㅜ

[익인21]

그냥 냅두는 게 제일 좋은 거 같긴 한데 뭐라도 해주고 싶으면 퇴근 할 때 격려 정도?
걍 그 신입 갈 때 고생했어요~ 잘 가고 내일 봐요~ 웃으면서 말해줄듯... ?

[익인21]

나는 위로 보다 '내일 봐요' 이 말이 제일 위로가 되더라고
이렇게 실수한 바보같은 나지만 내일 보자고 말해주는 구나 하는ㅋㅋㅋ... 신입때 생각하면 이게 제일 위로가 되는 말이었던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