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애인의 잘못으로 내가 서운함을 느껴서 오늘 그거에 대해 얘길했음 애인이 istp라 그런가 평소에도 이런 분위기 다운되는 얘기, 속상하다고 찡찡거리는 거 정말 안 좋아해서 피하려고 하는 성향이거든 근데 내가 참다 참다 말했어 근데 말 하면서도 얘기해서 속이 시원하다기보단 또 내가 이런 얘길 해서 애인이 지치고 헤어지고 싶어할까봐 걱정이 되는 거야
그래서 저 말 하고서 애인한테 내가 서운했던 거 자꾸 얘기하면 너가 지쳐서 나 싫어할까봐 겁 나서 이런 얘기 하는게 무섭다..라고 말했는데 애인 입장에선 저런 소리 들으면 본인의 애정을 몰라준다고 느낄까
mbti는 과몰입은 아니고 그냥 혹시 몰라서 얘기한 거긴 한데 istp들은 찡찡거리고 서운하다 얘기하는 거 듣기 싫어하지? 애인도 본인이 서운할 상황을 만들었다고 인정하고 미안하다하고 반성하긴 했는데 내가 좀 많이 찡찡댄 거 같긴 해..ㅜㅜ 지금 이거 회피형과 불안형의 만남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