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고민쫌 들어줘

너네 같으면 어린 아들이 잘못된 길로 가고있으면 당연히 막을거 아냐? 그런데 남편이랑 아들이랑 둘다 철없이 편먹을땐 어떻게 해야될까.. 고민 털어놓을대도 없고 털어놔도 다들 이상해 단체로 몰카하는건지

[익인1]

나라면 그 남편의 여자형제나 시어머니에게 상담해서 남편 혼쭐을 좀 내줄듯?

[글쓴이]

흠..

[글쓴이]

여자형제는 없고 남편이 시어머니 말을 들을지 모르겠네.. 그리 무서운분은 아니셔..

[글쓴이]

이미 동네에 거의 바로 옆집에 살고계시긴 해 시골이라서

[익인2]

최대한 노력하겠지..근데 남편도 같이 교육하는 게 아니고 둘이 편먹는다면 넘 외롭고 힘들어서 포기할지도ㅠㅠ
그리고 시어머니한테 얘기는 절대 ㄴㄴ
팔은 안으로 굽어

[글쓴이]

시어머니도 알고계셔 그냥 크게 관심 없으셔..

[글쓴이]

그냥 사이좋게 지내라 서로 말 잘들어라 하시고

[익인2]

쓰니 어머니는 알고 계셔?

[글쓴이]

응 알고있지 가적들 다 동네거나 근처동네에 살거든

[글쓴이]

우리 엄마도 내편 아닐때가 더 많아

[익인2]

글쓴이에게
아이고..힘들겠다ㅠㅠ
그래도 부모가 가르치는 게 자식한테 영향이 많이 가더라구
힘들겠지만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아들도 바뀔 수 있을거야
어떻게 잘못된 길인지 잘 몰라서 조언이 도움 안 될 수 있지만 전문가 도움도 받아보거나 해봐
아직 어리니까 충분히 바뀔 수 있어

[글쓴이]

글쓴이에게
저번에 남편한테 아들이랑 목욕하고 오라고 2만원 줬는데 홀랑 pc방까지 가서 게임을 거의 4시간동안 하고 밥도 라면먹고 돌아온적 있어 라면을 남편이 pc방에서 카드로 결제했더라고 그래서 남편도 용돈 안주려다가 우리엄마가 남편편들고 불쌍하다고 주라 그랬었어

[글쓴이]

글쓴이에게
아들은 철이 없을 나이이긴 해도 남편이 같이 그러니까 조금 힘드네..ㅜㅜ

[글쓴이]

글쓴이에게
아무튼 내말 들어줘서 정말 고마워 😊

[익인2]

글쓴이에게
헐..쓰니 남편 욕하기 그렇지만 왜 그러시는거지..ㅠㅠ
다들 쓰니 맘 알아주면 좀 덜 힘들텐데ㅠㅠ
아들은 당장 지금은 아빠가 재밌는거 해줘서 좋겠지만 나중에 커서 쓰니한테 감사함 느낄거야

[글쓴이]

2에게
그러니까 ㅜㅜ 진짜 고마워 ㅠㅜ알아줘서 진짜 스트레수 ㅠㅠ

[글쓴이]

시어머니 좋으신분이긴 하지만 대화하면 기승전교회가서 기도드리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