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내가 서운해 하는 거 비정상인지 봐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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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만난 지는 한 달 조금 넘었으

보통 데이트 하면 늘 우리집에서 자고 간단 말이야?? 밖에서 만나서 밥 먹고 카페 가고 각자 집 가는 그런 데이트를 해본 적이 진짜.. 없는 것 같아

근데 어제는 밥 먹고 데이트 다 하고 나니까 집에 가고 싶다고 하는 거야… 그래서 머 피곤하거나 다음 날 알바 출근이니까 그럴 수 있겠다 싶어서 각자 집을 갔어 근데 이렇게 헤어지는 게 진짜 어색하다 싶을 정도로 늘 데이트 엔딩은 우리집으로 갔었거든? 다음 날 알바 오픈 시간대 출근이어도 우리집에서 혼자 일찍 일어나서 출근하고 그랬어서

근데!!!! 자고 일어나서 카톡을 보니까 게임하다가 새벽 4시에 잔 거야,, 그럼 막 피곤한 건 아니었던 거잖아,,.. 난 이게 왜케 서운하지??..

[익인1]

그냥 혼자 게임하고 싶은날이 있긴하지
그리고 내집 내방이 주는 편안함 무시못함

근데 내가 쓰니라도 속상함

[글쓴이]

나도 머리로는 이해하거든 ㅠㅠ 늘 붙어 있을 순 없으니까 하 근데……. 아직 연애 초반이라 그런가 갑자기 변했다는 생각이 들엌ㅋㅋㅠㅠㅠ 변한 게 아니라는 거 잘 알거든? 아 근데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싶은데 잘 안 된다.. 그래도 공감해줘서 고마워ㅠㅠ

[익인1]

알지알지
그래도 카톡했자나 난 내남친 집보내면 연락이 없엌ㅋ큐ㅠㅠㅠ

[글쓴이]

서운한 거…. 티 안 내는 게 좋을까??… 애인이 서운한 거 있으면 바로 바로 말하랬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사소한 것 같아…

[글쓴이]

근데 왠지 또 이렇게 되면 그땐 더 서운할 것 같고…. 으아ㅠㅠ

[익인1]

막 진지하게 나 서운해. 그러지말구
너무 못일어나서 어디 아픈줄 알고 걱정했다
아픈거 아니여서 다행이다
주말이니깐 푹 잘수있는거지
오빠가 미안하다고 하면
괜찮다하고 맛난거 사달라해

[익인2]

매번 그랬으면 서운할수 있지 ㅋㅋㅋ 이번 한번뿐이면 그냥 개인 시간이 필요했구나 하고 넘어가줘

[글쓴이]

그치?… 어제는 진짜 나랑 시간을 보내기 보단 게임을 하고 싶었을 수 있으니까… 근데 괜히 게임한테 밀린 것 같고 막 그래ㅋㅋ큐ㅠㅠ하 바보야ㅜ난..

[익인3]

피곤해서 집가서 쉬고 싶다는거 아니였을까?? 나도 피곤할 때 일찍 헤어지고 집 와서 유튜브 보고 하고싶은거 하면서 힐링해!!
근데 쓰니입장에서 속상한건 이해감

[글쓴이]

내가 애인을 너무 좋아하나봐…… 나도 피곤할 땐 집에 가서 하고 싶은 거 하는 거 좋아하는데 이게 이해가 되면서도 너무 서운햐 ㅎㅎ,, 그래도 서운한 거 티내지 말고 그냥 넘어가는 게 낫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