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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4/11/16)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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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자1
내 다음 생에 무엇이 될 것이냐 묻는다면
주저 않고 새빨간 열꽃으로 피어나
네게 머물겠다고 할 것이다.

9년 전
낭자2
자리가 없다
차곡히 쌓은 벽장 어느 한 구석에도
내 꿈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

9년 전
낭자3
소란스러운 밤이 두드린 북은
아직도 당신에게로 갈지어다
비망록을 써내려간 땅의 손길처럼

9년 전
글쓴낭자
함께 있음에도 외롭다는 건 그립다는 것이다
그립다는 것
그리움의 기억끝에 잊힐 듯 잊히지 않는
끊일듯한 기억을 잡아 되새겨보아라
빠르게 흘러가는 추억, 애틋함, 설렘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것들
다시 한 번 느껴보아라
그 처음의 마음을 가지고 사랑하라

9년 전
낭자4
나에게는 너가 있다
너에게는 내가 없다
나는,
아무것도할수가없다

9년 전
낭자5
날 알아줘요 내가 말을 안해도 날 알아줘요
너만은 날 안아줘요
추하고 못난 내 모습들을 모두 안아줘요
당신만은 내게 그냥 맞다고 해줘요
내가 얼마 살지 않은 날들
잘못된 게 아니라고 말해줘요
내가 사랑하는 당신만은 내게 웃어줘요
내 말을 헛으로 듣지 말아줘요

9년 전
낭자6
눈을 감으니 어둡다
눈을 뜨니 너가 있었다

9년 전
낭자7
We are too myopic with the way we view our lives.
We only see the things in front of us.

So we don’t want to be in the colors of fall
and the flowers of Chrysanthemum that comes out in the cold days.
Don’t strive too hard to be the flagrant and colorful flowers of the spring.

The season for your flowers to blossom waits upon you.
It is just not the time.

Believe me, you will blossom to your fullest.
It may take long but when your season comes,
you will blossom and shine like any other flowers

So lift your chin up, and be ready for your personal season.

9년 전
낭자8
마지막

항상 그렇듯
손끝이 찌릿한 단어가 있다면
마지막이 아닐까

가슴이 살짝 뜨고
시큼한 감정이 올라오고
끝내 목구멍을 타고 흘러나오지 못하는
그런 그런 말

사진처럼 찍히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눈으로 밟아보고
사진으로 남겨도
저릿한 감정은 와닿지 않는
마지막이란 시간은

그땐 그랬지
하하호호 웃어 넘기기엔
그때 울컥 차오르는 덩어리를
뱉지 못해서 그렇지 않을까

시작을 만나기 전에
헤어져야 하는 마지막은
언제나
언제나

9년 전
낭자9
나에겐 시원한 바람이
당신에겐 춥고도 시린 바람일까

나에겐 작디작은 바람이
당신에겐 견디기 조차 힘든 바람일까

나에겐 소소한 존재의 바람이
별 필요없던 바람이
당신에겐 간절하고도 간절한
바람일까

9년 전
낭자10
모래알 같은 관중 속에서
너는 하나의
얇은 바늘이 되고

너는 밝은 불빛이 되어
내 시린 마음을 따뜻하게 꿰메주는
예쁜 불꽃놀이다

9년 전
낭자11
날개 꺾인 새 한 마리.
새는 꺾인 날개를 어찌하지 못한 채
그저 가만히 바닥에 있었다.

나는 그것을 불쌍히 여기면서도 무심히 지나쳤다.
허나 다섯 걸음도 되지않아 그 새가 눈 앞에 그려지니
더이상 걸을 수 없었다.

그 새는, 훨훨 날았었던 그 새는
무슨 연유로 바닥까지 추락했나
날개가 꺾였으니 아프지는 않았을까

급기야는
그것이 우리와 같다는 생각에 까지 가자
나는 뒤돌아 새가 있는 곳으로 가니

누워있던 것은 어느새
바람이 되어 날아갔다.

9년 전
낭자12
그대를 사랑하는 일은

너무 힘듭니다

온종일 머릿속은 그대로 가득차

그대를 떠올리는 일밖에 하지않았는데

하루는 훌쩍 지나가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힘든 사랑

제가 다 할테니

그대는 그자리에 서있어 주시길.

9년 전
낭자13
같은 길, 같은 단 하나의 꿈,
함께 무대를 선단 마음으로
고생하며 달린다.
나만 힘든 것이 아니었다.
나와 같은 길,
같은 꿈을 가진 모든 이들이
땀과, 눈물을 흘리며 걷고 있는 길.

9년 전
낭자14
나는 내 안에 바다를 눌러 담았다.
그리고 마침내, 바다가 울었다.

9년 전
낭자15
게으른 나태 한마리
슬금슬금 기어가서
언제 저기까지 가려나
이상을 높게 잡았으면
발이라도 빨리 굴려야지
수렁에 빠져들어
느릿느릿 움직이고 있나?
유혹에 홀려서
옴쌀달싹 못움직이나?
앞만 보고 움직이면
더 빨리 도달 할 수있을텐데

나태야, 넘어갈 산이 많다
얼른얼른 움직이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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